반응형

책 만권을 읽으면.. 848

공자에게 사람됨을 배우고. 조조에게 일하는 법을 배우다/천모/홍민경옮김/정민미디어

작은 승리는 지혜로 얻고 큰 승리는 덕으로 얻는다 채근담에 이런글이 나온다. '세상일에 경험이 얕은 사람일수록 남을 속이는 재주 또한 깊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지나치게 능수능란하기보다 소박하고 인정이 두터운 편이 낫고, 치밀하고 약살빠르기보다 소탈한 편이 낫다. ' 맹자가 제나라를 돌아다닐 때였다. 뜻밖에도 제왕이 사람을 시켜 맹자에게 말을 전했다. '마땅히 과인이 먼저 만나기를 청해야 하거는 감기에 걸려 문 밖 출입을 전혀 하지 못했소. 오늘 내가 조당으로 군신을 보러갈 것이니 그대가 나를 한번 보러 와줄 수 있겠소?" 맹자는 제왕이 몸을 낮춰가며 자신을 만나고 싶지 않아 핑계를 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신하에게 대답했다. "참으로 공교롭소, 나 또한 몸이 좋지 않아 왕궁으로 갈 형편이 되지 못..

사람공부/진웨준/한혜성.황선영옮김/엘도라도

남과 같은 마음이 바로 관대함이다-정비사를 용서한 밥의 역지사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글린다는 일반적인 통론처럼 시각, 태도, 가치관 등이 서로 비슷하면 쉽게 친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서로 더 많은 공통의 언어를 찾을 수 있어 양측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유명한 시험 비행 파일럿이었던 밥은 자주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그가 산티아고에서 시험비행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올 때였다. 비행기가 300피트 상공을 날고 있을 때 엔진 2개가 모두 고장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밥은 재빠르고 적절하게 조치를 취해 무사히 기체를 불시착 시킬수 있었다. 비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행기는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만큼 망가지고 말았다. 비상착륙후 밥은 가장 먼저 비행기의..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 불법을 공부해서 이치를 깨닫고 그것을 자기 경험 속에서 조금씩 체험해 나가면 사람의 운명이 바뀝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뭐라고 하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예 알겠습니다" 하고 말해집니다. 금방 잘못될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보면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습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을 움켜쥐고 있을 때는 그렇게 말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데, 그 생각을 내려놓으면 괴로움이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세계의 일부입니다. 이 무한한 세계 가운데서 '나'라고 하는 것은 티끌같이 작은 존재입니다. 동시에 내가 인식하는 '세계'는 내 마음속에 그려진 세계입니다. 사람의 마음마다 서로 다른 세계를 그리고 있으므로 각자가 그리고 있는 세계는 서로 다른 것입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은 없는 것과 같..

흐르는 강물처럼/파올로 코엘료/문학동네

할머니가 편지쓰는 모습을 지켜보던 소년이 문득 물었다. "할머니, 우리 이야기를 쓰고 계신거예요? 혹시 저에 관한 이야기인가요?" 할머니는 쓰던 손길을 멈추고 손자에게 대답했다. "그래 너에 대한 이야기지,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쓰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스고 있는 이 연필이란다. 이 할머니는 네가 커서 이 연필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소년은 의아햔 표정으로 연필을 주시했지만 특별히 눈에 뜨는 점은 없었다. "하지만 늘 보던 거랑 다를게 하나도 없는데요!" "그건 어떻게 보느냐에 달린 문제란다. 연필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어. 그걸 네 것으로 할 수 있다면 조화로운 삶을 살수 있을 게야. 첫번째 특징은 말이다. 네가 장차 커서 큰일을 하게 될 수도 있겠지? 그때 연필을 이끄는 손과 같은 ..

야단법석2/법륜스님

전생에 죄가 많아서 이렇게 사나요 - 저는 전생과 후생에 대해서스님께 여쭤 보고 싶습니다. 지금제가 남편 간병을 18년째하고있는데, '네가전생에죄가많아서 그업을따라가니까 후생에 또 다시 이렇게 안 살려면 이 업을 다 닦고 견뎌라' 하고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전생에 얼마나 많은 죄를 지어 이러고 살고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러면 제가 하나 거꾸로 물어볼께요. 병원에 있는 간호사들은 전생에 얼마나 죄를 많이 지어서 그렇게 매일 환자만 보살피며 살고 있을까요. 또 병원에 있는 간병인들은 전생에 얼마나 죄가 많아가지고 자기 남편도 아니고 자기 가족도 아닌 남의 가족인 환자를 이렇게 돌아가면서 간병을 해야 될까요? 어떻게 생각해요(청중웃음) 왜 아픈 환자를 돌보는 것을 죄라고 생각하지요? 아픈환..

10%행복사과/히스이 고타로/김소연옮김/인빅투스

이런행운이! 내가 다니는 회사 대표의 딸의 친구이야기다. 회사대표의 딸이 친구라니, 언듯 사돈의 팔촌 이야기 같지만 단순한 이야기니 편히 들어보시길. 대표의 달의 친구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단다. 그런데 목발을 짚고 역 계단을 내려가다가 또 넘어져서 이번에는 코뼈가 부러지고 말았다. 복합골절. 이친구는 운이 없는 걸까? 사실 본인은 아주 기뻐했다고 아주 무척 대단히! 복합골절된 코는 수술을 해야햇고, 수술후, 엄청난 미인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런행운이! 친구는 코 하나로 인상이 크게 바뀐 모양이다. 대표의 딸도 귀여운 스타일로 변한 친구를 보며 많이 부러워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 하나, 내가 단골로 이용하는 라면 가게 사장님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어떻게 라면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

말의 품격/이기주/황소북스

사람은 형체가 굽으면 그림자가 굽고 형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바르다. 말도 매한가지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수준이나 등급을 의미하는 한자 품品의 구조가 흥미롭다. 입 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사람의 품성이 된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아무리 현란한 어휘의 화술로 말의 의미를 둘러봤자 소용없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人香은 분명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한 권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읽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를 읽는 것이다. 옛말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 했다. 귀를 기울이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일리가 있다.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

짧은이야기, 긴 생각/이어령/

그것을 창이라고 부르는 이유 창을 가리키는 영어의 Window는 '바람의 눈(Wind+Eye)'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집에 창이 있다는 것은 영혼에 눈이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입니다. 우리는 똑같은 바람의 눈, 영혼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배웁니다. 왜 학교를 배움의 창(學窓)이라하고 왜 엣친구를 동창(同窓)이라 불렀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창앞에 서면 풀잎을 흔들던 작은 바람들이 마음을 흔드는 아주 작은 바람들이 맑은 시선으로 다가옵니다. 창문을 굳게 닫은 아이들을 우리는 자페아라고 부릅니다. 지금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블라인드(Blind)를 내린 어두운 방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창문을 여세요. 마음의 문을 여세요. 거기에 새로운 빛과 바람이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결이 있어요 한국..

성철스님이 들려준 이야기/원택스님엮음/

마음닦는 공부를 하려면 공부하는 수행자의 자세를 바로잡고자 큰스님게서는 최잔고목 즉 '썩고 부러지고 마른 나무 막대기'비유를 드십니다. "부러지고 썩어 쓸데없는 나무 막대기는 천지간에 어디 한 곳 쓸데가 없는 , 아주 못 쓰는 물건이다. 이런 물건이 되지 않으면 공부인이 되지 못한다. 공부인은 세상에서 아무 쓸 곳이 없는 대낙오자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오직 영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세상을 아주 등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뿐만아니라 불법 가운데서도 버림받은 사람, 쓸데없는 사람이 되지 않고는 영원한 자유를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다." 큰스님은 수행자들의 깨달음을 돕기 위해 스스로 최잔고목이 되신 분입니다. 오직 영원한 대자유를 위해 참고 이겨내야 한대이 "병 가운데 제일 큰 병은 게으..

절제의 성공학/미즈노 남보쿠/바람

운은 누구에게나 있다 젊을 때부터 운이 없어서 고생만 하고 살았습니다.저엔겐 언제나 운이 따를까요? 당신뿐 아니라 세상의 많은 이들이 운이 없다고 하늘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운은 '있고 없음'과 '좋고 나쁨'의 경계가 없습니다. 사람의 운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기운에 따라 달라집니다. 태양이 하늘을 순행하듯 몸에도 천지의 기운이 순행합니다. 이것을 운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하늘의 뜻으로 그 신체가 생깁니다. 그래서 운이 명이 되는 것입니다. 귀천을 불문하고 사람은 다 하늘로부터 운을 받아서 삽니다. 운에 따라 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천운이 다하면 명도 없어집니다. 죽는다는 것은 기운이 몸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살아잇는 동안에도 항상 운은 내 몸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운은 항상 몸에 깃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