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절제의 성공학/미즈노 남보쿠/바람

다림영 2023. 6. 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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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은 누구에게나 있다

젊을 때부터 운이 없어서 고생만 하고 살았습니다.저엔겐 언제나 운이 따를까요?

 

당신뿐 아니라 세상의 많은 이들이 운이 없다고 하늘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운은 '있고 없음'과 '좋고 나쁨'의 경계가 없습니다. 사람의 운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기운에 따라 달라집니다. 태양이 하늘을 순행하듯 몸에도 천지의 기운이 순행합니다. 

 

이것을 운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하늘의 뜻으로 그 신체가 생깁니다. 그래서 운이 명이 되는 것입니다. 

귀천을 불문하고 사람은 다 하늘로부터 운을 받아서 삽니다. 운에 따라 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천운이 다하면 명도 없어집니다. 죽는다는 것은 기운이 몸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살아잇는 동안에도 항상 운은 내 몸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운은 항상 몸에 깃들어 자연의 이치와 함께 돌아가므로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바르면 좋은 운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나쁘게 됩니다. 먼저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제대로 하면 절대로 운이 나빠 고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검소함은 자신을 빛내는 일이다

음식을 절제하면 의복이나 집은 화려해도 괜찮습니까?

 

음식은 몸안을 꾸미는 재료로 그 성질은 음입니다. 음은 조용하고 화려하지 않은 성질을 갖습니다. 옷과 집은 몸 밖을 꾸미는 재료로 그 성질은 양입니다. 양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질을 갖기 때문에 아름답게 꾸미는 것 자체가 흉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분수보다 화려하면 밖을 거짓으로 꾸미게 되어 마음이 괴롭습니다. 거짓꾸밈을 일삼는 사람은 자신의 사치를 멋이라고 자기와 남을 속이지만, 결국에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사치를 자유자래로 할 수 있는 사람이 검소하면, 이는 더욱더 자신을 빛내는 일이며 존경을 받게 됩니다. 

 

가난을 다 채우면 복이온다

저는 어디 가서 관상을 봐도 굶어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잘 살진 못해도 그럭저럭 돈 걱정은 안하고 삽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극도로 가난한 운명을 타고났더라도 절제하면 자연스럽게 가난을 면합니다. 가난을 벗어난 이후에도 항상 검소하게 살면 상당한 금전까지 모을 수 있습니다. 채우면 비워지고 비워지면 다시 채워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가난을 다 채우면 그때 가서 저절로 복이 들어옵니다. 가난을 한탄하면서 당장 복을 얻으려하면 더욱 가난해집니다.

 

항상 근신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성공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당신도 지금처럼 근신하고 절제하는 생활을 계속하면 더욱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나는 성공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이 성공합니까?

스스로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자신이 성공할 것인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식사를 절제하고 이를 매일 엄격히 실행해보면 됩니다. 만약 이것이 쉽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평생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식사를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절제하는 것은 마음에 안정을 주고 몸을 보살피는 근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출세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식사를 절제하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사람이 세상엔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것입니다. 

 

불규칙한 식사는 운명을 바꾼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아무때나 먹어도 상관없습니까?    

 

음식을 적게 먹더라도 일정한 시간에 먹어야 합니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은 관상이 좋아도 운명이 흉한 길로 들어섭니다. 이런 사람은 일이 잘되다가도 별안간에 안 좋게 되고 희망이 보이다가도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집니다.

 

평생 걱정이 떠날 날이 없으며 계획한 것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일이 완벽하게 성사되는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 하자가 생깁니다.

 

원래 박복하게 태어난 사람이 불규칙하게 식사하면 스스로 몸을 해치기도 합니다. 

분수보다 많이 먹으면서 식사시간까지 불규칙한 사람은 논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의 기본이다

항상 소식을 하고 싶지만 초대 받아 간 자리에서 음식을 남기면 버려지지 않습니까?

 

손님으로 초대받은 자리에서 많은 음식을 보고 , 배가 불러도 억지로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겉으로 버려지는 음식만 아까워하는 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생각입니다.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똥이 되는 것이 진정으로 버려지는 것입니다. 몸속이 쓰레기통도 아닌데 눈앞에서 버려지는 것만 아깝게 여기고 몸에 마구 집어넣으니 어찌 좋다고 하겠습니까?

 

이치를 아는 사람은 초대받은 자리에서도 많이 먹지 않습니다.

많은 음식을 앞에 두고도 먹지 않으면 이것이 그날의 음덕이 되어 큰 자비와 사랑으로 바뀝니다.

 

버려지는 음식으로도 다른 생명이 길러집니다. 겉으로는 음식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여도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 쓰입니다. 이것이 음덕이 되어 천지에 덕이 쌓이면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무릇 주는 것이 받는 것의 근본입니다. 내 생명을 아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일만큼 크게 주는 일은 없습니다. 단 한 입이라도 배부르다고 생각되면 먹지 않는 것이 세상에 큰 선물을 안겨주는 일입니다.

 

아까워서 먹는 음식은 똥이 되어 자신의 덕을 저절로 없앱니다. 이렇듯 날마다 조금씩 덕을 잃기 때문에 성공하는 사람은 적고 가난한 사람은 많습니다. 

 

무병장수하는 법

무병장수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라에 임금과 신하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마음이라는 임금과 음식이라는 신하가 있습니다. 임금이 훌륭하면 신하의 충성도 높지만, 임금이 흐트러지면 신하가 임금을 따르지 않으려 큰 변란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훌륭한 신하를 둔 임금음 성군이 되지만, 나쁜 신하를 둔 임금은 폭군이 되기 쉽습니다.... 

 

수리할 곳이 많음에도 집주인이 조심하지 않으면 기둥뿌리가 절로 썩고, 비가 새는 집이 됩니다. 결국 엔 집이 무너져 집주인마저 살 수 없게 됩니다. 주인인 '마음'이 집인 '육체'를 보살피지 않으면 사람은 죽습니다.

 

하늘로 돌아갈 때가 되지 않았더라도 육체라는 집이 무녀져서 더 이상 머물 곳이 없기 때문에 마음이 육체를 떠나야 합니다. 사람이 병에 걸려 죽는 것은 집주인이 무절제하여 부모로부너 물려받은 집[육체]을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

 

 

병없이 오래 살고 싶으면 마음을 흐트러짐 없이 세우고, 식사에 규칙을 세워 함부로 먹지 않으면 됩니다. 이 방법을 아는 사람은 음식뿐 아니라 만물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삶은 하늘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장수와 복이 저절로 따라옵니다. 

검소한 생활을 즐거움으로 삼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삶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갑니다. 또 살아감에 있어 혹시 모자란면이 생기면 하늘이 자연스럽게 채워줍니다. 

 

그래서 수명은 자신이 어떻게 기르느냐에 따라 그 장단이 있는 것이지 하늘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1년을 조심하면 1년을 더 살수 있고 ,10년을 조심하면 10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몸이 약한 사람은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기도하세요. 태양은 양의 근원이며 생명의 근원입니다. 태양을 바라보는 시간은 아주 잠깐이어야 하며 낮에 해서는 안 됩니다. 태양을 바라보며 기도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장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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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채식을 시작한지 2년이 넘어간다.

그땐 건강을 위해 생채소를 많이 먹고 있었다.

미즈노남보쿠의 글을 접하고 얼마나 많이 먹고 있었는지를 깨달았다. 

소식책을 접하고 실행하며 부족한듯 먹으니 몸도 개운하고 정신도 맑아진다. 

마음도 순해지고  욕심도줄었다.

 

저녁 식사를 5시전에 끝내고 나는 조용히 책을 읽으며 욕심을 덜어내는 연습으로 하루를 살아낸다.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으며 식구들에게 얘기하지만 저마다 생각이 많다.

그들은 그들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잘 살아가기로 한다. 

잘 늙어야겠다는 마음뿐이다. 

소식으로 몸을  살피는 것이 정신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깨닫게 되는 날들이다. 

오늘도 절제속에서  모든 주어진 하나하나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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