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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444

가을은 어디로

내복을 입었다. 세찬바람이 무서웠다. 이럴수가 없었다. 단풍든모습도 보지못했는데 벌써 겨울날씨가 찾아오다니... 종일 문을 닫고 있었고 문을 열면 바람이 여간 찬것이 아니다. 추위에 약한 화초도 들여다 놓았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잔뜩 움츠리고 간다. 보기만해도 을씨년스럽다. 세찬 바람만 몰아치는 거리 거기에 비까지 뿌리고... 따뜻한 집으로 서둘러들어가야 하겠다. 가만히 집에서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어른들말씀처럼 팔자가 거시기해서 늘 이리 밖에 나와 있다. 어느땐 좋았는데 이젠 집에만 있고 싶고 누군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살고 싶다. 그러다 정말 집에만 있게되면 나는 또 좀이 쑤셔서 밖으로 나갈 궁리를 하기도 할 것이다. 평생을 그리 살았으니.. 어느 손님이 타로를 보며 물었다. 이제 아이..

일기 2022.10.10

오늘의 일기- 감사함찾기

그런날이 있다. 알다가도 모를 그런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날이다. 손님이 그렇게 없더니 아침부터 줄을 잇는 그런날이 되었다. 오늘을 살펴보니 甲子날이었다. 내 사주와 맞추어보니 인수의 운이다. 식상 이 오늘과 합이 드는 날이다. 신기했다. 지속적인 명리학 공부중이지만 좋은날이라 달력에 체크를 한다. 甲은 공부글자다.. 내가 공부한 것에 대한 손님이 많이 든 날. 오늘에 감사하며 겸손해야 함을 깨닫는 날이다. 사람들 이르길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들 한다. 맞는 말씀이지만 노력을 하고 최선을 다해도 마음따라 안되는 날도 있기에 오늘에 감사한다. 여기저기 신통치는 않으나 건강함에 감사하고 공부를 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가족들 제각기 일을 하며 부지런히 살기에 감사하고 폐암위기에서 희망의 끈을 잡고있는 동생이 사회..

일기 20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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