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석-TV칼럼니스트. .."독서는 목적이 있다. 지식을 쌓거나 지혜를 얻기 위해서, 아니면 재미나 위로를 얻기 위해서, 그것도 아니면 취미가 독서라고 둘러대기 위해서...어쨌든 저마다 이유가 있다. 뭐, 요즘은 그 어떤 이유로든 책을 읽지 않긴 하지만, 그런데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그 무엇도 찹을 수 없다. 혼밥족이 공유할 만한 정보나 라이프스타일의 제안도 없다. 최대한 있는 것들을 다 끌어안고 살아가자는 이야기라서 '욜로'와도 대척점이 있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해줄 정서적 치유 따위는 당연히 없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 : 어제와 같은 오늘, 그리고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 수영장에 간다. 6년째 다니고 잇는 월수금 저녁 9시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