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곁에 있는곳이지만 계절이 다가도록 들르지 못했다. 친구의 예쁜사진한장이 불현듯 그곳으로 향하게 했다. 호수 중앙에서 빠져나와 걷다보면 주변 잘 정리된 밭들에 눈길이 간다. 정성을 다한 손길이 보인다. 엄청난 코스모스밭도 있고 핑크뮬리도 있고 캠핑장은 물론 작은기차도 탈수있고 주변의 음식점 카페도 많다. 걷다가 지치면 둘 셋 앉아 호수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흔들의자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호수의 풍경은 철새와 함께 마음을 사로잡고 연꽃을 비롯해서 호수를 한바퀴 돌다보면 습지의 길을 따라 오리가족과 조우를 하게 되고 웃음꽃은 절로 피어난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는 인공적인 것들에 마음과 온몸을 기울인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이 길을 걸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