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어느학교 담장 바람개비 봄바람에 씩씩하게 돌고 돌고.. 아직 하얀 꽃이 피지 않은것을 보니 우리가 조금 이르게 나섰나보다. 아무나 지을수 없는 농사 부지런한 사람들의 땀흘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 가득차오르는 그 무엇.. 이런, 동네이름을 잊어버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 소박한 여행 2012.04.16
[스크랩] `아니온듯 다녀가소서` 창문으로 밀려오는 봄바람 때문이었을 것이다.도시락을 싸들고 집을 나섰다. 동네 아파트 뒷산 길이 시작이었다. 산 어디에는 겨울의 뒤꽁무늬가 보이기도 했다. 어쩌면 아주 오랫동안 집귀신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겨 있었던 터였다. 불현듯 길을 나서고 보니 괜찮았다. '아니온 .. 소박한 여행 2012.03.19
친구네 가는 길 가까이 있으면서도 그곳에 다녀온지가 무척 오래되었다. 언제부터 마음먹었는데 이제서야 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친구와 함께 길을 걸었다. 여름같은 한 낮에 땀을 흘리며 ... 날이 흐렸으면 좋았을 터인데 정말 뙤약볕이었다. 햇살이 가장 뜨거운 시간에 우리가 그렇게 걸었다. 모처럼 나선길 우리는 .. 소박한 여행 2011.05.31
군포 대야미역-갈치호수-덕고개-납덕골-수리산 이맘때면 여지없이 이곳이 생각난다. 혼자라면 마음 편안히 눈치보지않고 여유롭게 천천히 둘러볼터인데, 가족을 이끌고 가다보면 이눈치 저눈치를 보며 사진도 마음껏 찍지 못하고는 한다. 무엇이 못마땅한지 있는대로 부어있던 우리집 막내, 어느만큼 가다보니 부었던 볼이 내려앉았다. 만나는 풍.. 소박한 여행 2011.04.25
시흥시 3월의 늠내갯벌길 결코 언제까지 안전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좋은나라에서 태어난 우리는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오랜동안 지진의 공포속에서 살아온 일본인들의 조용한 움직임. 몇시간씩 차분하게 물을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죽음과 삶에 대한 생각으로 오늘까지도 착찹함으로 일.. 소박한 여행 2011.03.14
3월의 들녘을 걷다 막내와 둘이 버스를 타고 작년가을인가 걸었던 늠내길을 다녀왔다. 녀석이 그곳에 다시가고 싶다고 했다. 그때엔 차를 타고 갔었는데 조금 많이 기다려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그때에 걷지 못했던 곳을 걷게 되었다. 모처럼 나선길이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그만이었다. 많은 이들이 들녘을 거닐고 있.. 소박한 여행 2011.03.14
석모도에서 날씨가 이만저만 추운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해는 뜨고 살짝 나와 해의 기운을 받아보다. 석모도의 아침은 그렇게 밝아오고 어느집에선 불을 때는지 연기가 피어오르다. 친구네 정미소 밥맛이 굉장했다. 얼마나 그 맛이 좋던지 저마다 쌀을 사고 또 도토리를 사고 친정집에 온 딸들처럼 온갖것을 얻어.. 소박한 여행 2010.12.27
석모도 친구네 .. 친구들과 오래전에 다녀왔던 석모도 친구네에 가기로 했다. 거의 10년 만이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날씨가 얼마나 매서웠던지 아쉬웠다. 쉽게 낼 수 없는 걸음이었는데... 반가워 환하던 친구와 모두 함께 식사를 대접받고 근처에 있는 펜션에 머무르게 되었고 너무추운 날씨탓에 모두들 밖에 나가기.. 소박한 여행 201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