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걷기 좋은 길-수리산 가만 서서 보기만 해도 좋은길이었다. 맨발로 걷는 황토길이 따로 있었다. 언젠가는 저 의자에 앉아 신발을 벗고 천천히 느리게 걸어야지.... 여럿이 걸으면 참 좋은길 그러나 혼자 걸어도 좋은길 예쁜 꽃길옆에는 도랑물이 흐르고 옛것을 만나면 마음이 낮아진다. 숲속길 그리고 계곡의 물소리 산에 .. 소박한 여행 2010.09.18
4호선 수리산역에서 시작한 수리산산행 친구들을 따라 아침 일찍 길을 나서다 . 아마도 저곳이 보이는 곳에 갈 모양이다. 에고 죽었다 하고 묵묵히 그들의 뒤를 따르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아이들 먹을 것을 차려놓고 초밥을 싸고 나서는 길.. 근래들어 처음 큰 산행길을 나서다. 가파르게 오른 길 몸하나 만으로도 쉽지 않은 산행을 이들은 자.. 소박한 여행 2010.09.18
시화호 방조제에서 어선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재미있기도 하고 어딜 나가도 우리나라 배임이 느껴질 것 도 같았다. 초록색과 노랑색의 깃발이 희망을 안겨주는듯 했다. 어떤 의미가 분명 있으리라. 잠시 정박하고 있는 배를 들여다 보며 웃는다. 즐거운 나들이였다. 멀리 송도의 높은빌딩의 모습이 아득하게 보인.. 소박한 여행 2010.08.16
막내야 방학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는데... '막내야 이제 곧 개학인데 엄마랑 해바라기 보러가자?' 웬일인지 순순히 따라나서는 우리집 막내... 멀리 차를 타고 가는 것을 싫어하는 막내.. 가까운 안산고잔 해바라기 밭으로 출발했다. 작년에는 혼자 갔었는데 녀석이 마음은 어떨지모르지만 함께 하는 나는 즐겁기만 했다. 역근처에는 무슨 공사가.. 소박한 여행 2010.08.16
일산 공원의 예쁜 해우소와 가게 예쁜 카페들만 눈에 띈다. 알수가 없네... 이런 화장실이 있었던가? 애기엄마들이 너무나 좋아하겠다. 예쁜 카페인줄 알았다. 고기집이었다. 주변에 이런 고기집이 많이 생겼으면 참 좋겠다. 소박한 여행 2010.07.12
일산 호수공원 주변 구경하기 비가 내린다고 들었으나 점점 햇볕은 그 속내를 들어내고 있었다. 그 더위에도 많은 이들이 볕에서 호수를 감상하고 있었다. 조그만 아이들과 함께 하면 참 좋을 공원 우리도 한 10여년전 아이들과 이곳에 나들이 했었는데.. 근래들어 채송화를 처음 공원에서 만나게 되다. 너무 예쁜 풍경.. 호수공원에.. 소박한 여행 2010.07.12
인천 송도 그리고 소래포구 인천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가는 길에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 잠시 들려보았다. 아마도 6월에 방문객이 많았을 것이다. 송도 국제 신도지.. 한바퀴 둘러보았다. 건물만 보면 굉장했다. 정말 국제도시가 될 수 있을런지.. 인터넷에서 송도에 대한 글들을 찾아보았다. .. 할말이 .. 소래에 다녀온지는 꽤 .. 소박한 여행 2010.07.05
오래된 이발소 ..그리고 체부동.. 그 꽃 카페 옆에는.. 나는 이런 모든 집들이 예쁘기만 하다. 이곳도 벽에 그림을 그려 카페를 열어도 좋겠다. 무슨가게 같은데... 무슨길이더라... 도저히 서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굉장히 오래된 이발소 같다. 필운대 길에서 건너온 것 같은데... 이 집 주인은 감각은 보통을 뛰어넘고 있다. 굉장히.. 소박한 여행 2010.06.28
골목기행.. 필운대길..옥인동.... 추억이 깃든 골목이 더 늙어지면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노인들이 저 세상으로 떠나듯... 나는 이런 모습들이 참 좋다. 반짝반짝 빛나는 새것보다 오래되고 낡은것들에게 마음이 간다. 오래되고 한귀퉁이 떨어져 나가고 빛이 바랜 것들... 오래된 것들을 부수고 들어선 빌라들.. 답답하.. 소박한 여행 2010.06.28
통인동 골목을 거닐다 누군가 찾다왔다. 그들은 들어갔고 나는 그곳을 떠났다. 왠지 정감이 느껴지는 간판.. 이골목 저골목을 기웃거리며.. 조용한 골목, 사람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가 '서울' 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인왕산일까?.. 골목 사람들은 꽃을 참 좋아한다. 소박한 여행 201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