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석모도 친구네 ..

다림영 2010. 12. 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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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오래전에 다녀왔던 석모도 친구네에 가기로 했다.

거의 10년 만이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날씨가 얼마나 매서웠던지 아쉬웠다.

쉽게 낼 수 없는 걸음이었는데...

 

 

반가워 환하던 친구와 모두 함께 식사를 대접받고 근처에 있는 펜션에 머무르게 되었고

 

 

너무추운 날씨탓에 모두들 밖에 나가기를 주저했다.

 

 

그러나 나는 혼자 목도리와 장갑을 끼고 바닷가 칼바람을 맞으러 나갔다.

 

 

바닷가엔 바람이 유독 매웠다.

눈을 뜰 수가 없을지경이었다.

 

 

 

 

그러나 언제 또 다시 이곳의 길을 밟게 될까

살을 에이는 바람을 뚫고 바닷가를 거닐었다.

 

 

시린손은 감각이 없어졌고

얼굴또한 얼었다.

 

 

동화속같은 아주 조그만 펜션들

 

 

서서히 기우는 해를 바라보며 걷다.

 

 

석양을 찍었으면 얼마나 근사했을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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