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 가는길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서면 천가에 지천인 예쁜 꽃들.. 환하게 웃으며 내게 손짓을 한다. 해맑은 모습으로 웃고 또 웃으며.. 늘 흘끔 보기만 하고 지나치던 만안교를 담는다. 굉장히 오래전에 세워졌던 다리다. 참 정교하게 보인다. 가까이보기는 처음이다. 단단한 다리를 밟아보았다. 경기 유형문화재 38.. 소박한 여행 2009.10.07
친구네 가는길 2 저수지를 끼고 걸어걸어 당도한 곳.. 바로 친구네 식당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 친구네다. 지척에 있으면서도 그곳의 근사한 풍경을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다. 오래전엔 이곳저수지에서는 새우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아마도 그래서 새우대란 이름이 붙여진 것인지.. 새우를 요리하는 곳.. 소박한 여행 2009.10.05
친구네 가는길.. 오늘은 아이둘 모두가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불현듯 언제부터 친구네 가기로 했던 생각을 실행하기로 했다. 한동네 살면서도 그곳에 가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의왕역 하차 시내반대쪽 구름다리로 건너가면 왕송저수지 가는길이 나오고 그곳으로 걷다가 우측 초평동 이 다리쪽으로 .. 이 이.. 소박한 여행 2009.10.05
여행, 예기치 못한 만남의 즐거움 조금 더 올라가니 확연히 보이는 시화호 와 저 끝의 도시는 높은 빌딩을 보니 인천일듯 하고.. 딸이 되어서 생전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언제나 내가 먼저였고 우리 가족이 우선이었다. 그토록 딸을 원했던 나에게 엄마는 그런말을 한적이 있다. "너 같은 딸 낳아 보았자 ... " 난 .. 소박한 여행 2009.09.14
시흥시 옥구공원 안에는 옥구공원은 평지와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길을 오르다 보면 이렇듯 갖가지 향기를 지닌 꽃들이 길을 안내 한다. 노란꽃 빨간꽃 흰꽃 .. 다양한 우리의 옛꽃들을 여기 저기 무더기로 심어 놓았다. 벌써 단풍이 든 나무도 있었고 여린 들꽃의 흔들림앞에선 자리를 뜰수가 없다. 좋은 친구와 커피한잔 .. 소박한 여행 2009.09.14
시흥시 정왕동 옥구공원 메밀밭을 찾아서 정왕역에서 엄마와 막내동생과 그렇게 셋이서 택시를 타야했다. 그곳에 까지 가는 버스는 없었다. 4호선 오이도행을 타고 바로 전 역 정왕에서 하차를 해야 했는데 우리는 태어나 정말 처음 함께 떠나는 아주 작은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무슨얘기가 그렇게 많은지 오이도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알고보.. 소박한 여행 2009.09.14
안산호수공원안에는 호수공원안에는 특별한 또다른 꽃과의 만남이 있었다. 황색코스모스란다. 너무 근사했다. 이름을 잊어버렸다. 쉽게 익힐 줄 알았는데 .. 사실 메밀꽃밭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공원은 얼마나 넓은지.. 자전거를 타고 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런데 또 예기치 않은 만남을 갖게 되었다. .. 이 .. 소박한 여행 2009.08.31
백일홍밭을 떠나 호수공원으로 사실 해바라기를 만나러 왔다가 백일홍밭에서 걸음이 돌려지지 않았다. 그냥 있고만 싶었다. 주변에 근사한 카페라도 있었다면 그 풍경을 감상하면서 앉아있기도 해을 터인데... 기찻길은 물에 잠기고 비는 그칠줄 모르고.. 이렇게 예쁜 기억하나가 새겨졌다. 오래전 수인선 기차.. 장사하는 이들이 많.. 소박한 여행 2009.08.31
해바라기를 찾아서 4호선. 안산행 전철 . 고잔역하차 . 고잔역에서 중앙역에 이르는 해바라기 꽃길. 협괘 열찻길을 따라 걷다. 비가 이른아침부터 내리고 있었다. 어딘가로 나서고 싶은 그런 아침이었다. 서둘러 전철에 올랐다. 막연한 설레임을 안고 그렇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이른시간이었고 비는 그칠것 같지 않.. 소박한 여행 2009.08.31
추억의 거리 2 눈에 선하다. 우리집 앞 신작로 건너편에 이런 이발관이 있었는데.. 맘 좋은 동네 아저씨가 끌고 가는 빈 리어카에 올라타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었지.. 순대국집 안.. 집의 벽도 꼭 저모양이었다. 우리아버지는 매일 소주를 드셨다. 벽 한쪽에는 차곡차곡 그 병을 쌓아 두었다 . 그 병을 가지고도 만화.. 소박한 여행 200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