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안산호수공원안에는

다림영 2009. 8. 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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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안에는  

 

 

특별한 또다른 꽃과의 만남이 있었다.

황색코스모스란다.

너무 근사했다.

이름을 잊어버렸다.

쉽게 익힐 줄 알았는데

..

 

 

사실 메밀꽃밭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공원은 얼마나 넓은지.. 자전거를 타고 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런데 또 예기치 않은 만남을 갖게 되었다.

.. 이 길로 들어서면 저기 어디선가 외갓집이 나올 것 같은 그런 ...

 

 

참 근사했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서 이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가.

 

 

 

친구랑 왔다면 분명 사진을 찍기도 했을 것이다.

참 예뻤다.

 

 

버섯가족.. ^^

세심하기도 하지..

 

 

 

이 길을 오르느라 바지가 다젖었다.

그러나 즐겁고 또 즐겁기만 했다.

 

메밀꽃밭을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어쩌면 그것은 몇년전 일 아닐까

이 밭이 그 밭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지나는 관리요원에게 물어보아도 아무도 메밀꽃밭이 어디 있는지 아는이가 없었다.

인터넷으로 살펴보고 왔는데 말이다.

이 작업을 끝내고 돌아가 햇수를 확인해 보아야 하겠다.

 

 

 

 

 

 

 

 

매주 토요일이면 행복 음악회가 열리는 곳이란다.

어쩌면 하나하나 예쁘게도 꾸며 놓았다.

음악을 함께 하지 못해도

보는 그마음 하나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호수공원을 나왔다.

버스정거장을 찾아 헤매던 중 시냇가 옆이다.

곳곳을 이렇듯 정갈하게 꾸며놓은 안산시..

참 대단한 도시..

 

 

 

깨끗한 길가 그리고 가로등에 장식된 기막힌 꽃다발..

그런데 버스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버스정거장은 도대체 어디에?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 쉽지 않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고..

 

 

 

 

또 온통 해바라기 밭이다. 마을사람들은 참 좋겠다. 여름내내 노란물결을 바라보며 웃을 터이다.

 

사실 나는 이년전 시의 홈페이지에 시민제안에 제안하나 했드랬다.

그래서 채택도 되었고 도서상품권까지 선물로 받았다.

그런데 벌써 이년이 훌쩍 지났는데 소식이 없다. 살펴보고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감감무소식이다.

사실 나는

'해바라기'를 심어달라고 했던 것이다...

소피아 로렌이 나오던 영화처럼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도시 들어오는 입구에 혹은 호수에 ...

 

 

 

가는곳마다 꽃물결을 이루는 안산의 도로..

 

 

 

이정표도 예뻤다.

단한가지..

버스가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아이처럼 입을 벌리고 내내 다녔드랬다.

이렇게 예쁜 도시도 있었구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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