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에서 몇번이고 걷고 또 다시 돌아와 걸었다. 짧은 그 길이 아쉽기만 했다. 이발소 내부다. 어쩌면 그렇게 내가 알던 그 옛 모습과 똑 같은지.. 웃음이 났다. 연탄, 싸리빗자루.. 그리고 불조심, 소변금지, 반공방첩... 모두 모두 정겹고 정겨운 .. 초등학교 때 나눠준 빨간 도장을 아직도 지니고 있다. 가끔 쓰기.. 소박한 여행 2009.08.17
광화문 네거리.. 동아일보 사옥 시도유형문화재 제131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동아일보 사옥이다. 1926년에 처음 지어진 이 건물은 원래 3층 건물이었으나 후에 고쳐 지어 지금은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이다. 내부는 기념관으로 사용하면서 상당 부분 본래의 모습이 없어졌으나 외부의 모습은 잘 남아 있다. 이 건물.. 소박한 여행 2009.08.10
광화문의 네거리의 여름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리다. 시간이 조금 남아 있었다. 와 얼마만에 내딛는 발걸음일까 교보문고 건물 .. 아 너무 근사해.. 웬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였을까.. 충무공께서 크게 웃으시는 소리 들리는 듯 하다. 와우~ 아이들은 너무 즐겁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난다. 아~ 굉장한 광화문의 여.. 소박한 여행 2009.08.10
홍제동 개미마을 3 서른 하나 서른둘.... 전깃줄을 세어보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 정말 뜨거웠다. 저 차양 아랜 참 시원하겠다. 빨래들도 시원하겠다. 부디 친환경 황금마을이 될 수 있기를 아름다운 실개천이 흐르는 .. 부지런한 주인은 일찌감치 이불을 털어 볕아래 널어놓았다. 오늘밤 꿈은 참 달겠다. 집은.. 소박한 여행 2009.08.10
홍제동 개미마을 2 눈부신 장독대가 길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집으로 들어가는 좁다란 길에는 채송화들이 소근거리고 있었다. 착한 이모처럼 개구쟁이 조카를 부르며 들어가고 싶었다. 바위위에 집이 앉아 있다. 비가 많이 오면 굉장하겠다. 빗물은 바위를 타고 길 저 아래로 모르는 동네로 흐를 것이다. 세월도 그.. 소박한 여행 2009.08.10
홍제동 개미마을을 찾아서 홍제동 개미마을 3호선 종로3가 환승 안국역 방향 다섯번째 역이던가... 홍제역 하차 2번출구로.. 할아버지한의원조금지나 마을버스 7번을 타고 종점에서 하차 <10분 조금 더 걸림> 마을버스는 가파른 언덕길을 노인처럼 천천히 올랐다. 둘러보니 바위위에 집이 앉아 있기도 했다.신기했다. 굉장히 .. 소박한 여행 2009.08.10
서대문형무소와 경복궁/아이들 숙제로 다녀온 서대문 형무소 종로 3가 환승 3호선 독립문역 건물 수리를 하느라 온통 정신없는 공사장인 서대문 형무소 아이들 숙제를 하기위한 나들이. 구서울구치소(사적 제324호)의 일제강점기의 명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에 있었다. 전신(前身)은 형조의 지휘를 받아 죄수를 관장하던 전옥서(典.. 소박한 여행 2009.07.27
성북동에는 길상사를 내려왔다. 뭔가 놓친게 있는 것이 분명했다. 눈에 들어오는 큰 카페를 따라 올라가 보았다. 사실 난 예쁜 가게의 사진을 찍고 스크랩하고 그랬었다. 가게를 하는 사람이므로.. 가게 사진 찍고 모으다가 다른 길로 건너왔다. 가게는 물을 건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아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소박한 여행 2009.07.21
성북동 길상사 를 돌아보고 .. 가지런히 놓여 있는 스님의 고무신 그리고 겨울 털신... 길상사 안의 한쪽으로 흐르는 계곡.. 이쪽으론 특별한 볼 일이 없으면 가급적 가지 말라는 표지가 있다. 스님의 침소란다. 다시 보는 침묵의 방 하수구인데.. 그곳에도 '맑고 향기롭게'.. 참 많은 이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신발도 가만 앉아 그.. 소박한 여행 2009.07.20
길상사를 찾아서 그냥지나치기 쉽상인 곳이다.조지훈시인의 생가터란다. 그의 시 '승무'가 적혀 있었다. 거의 지워지기 일보직전이다. 그곳에 사는이는 그의 사진을 창에 붙여 놓았다. 꽃집은 분명 아닌데 이렇듯 정성들여 화초를 가꾸고 있었다. 이동네 사람들 역시 화초를 잘 가꾼다. 집집마다 휴일아침 화초손질에 .. 소박한 여행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