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2부터 노자 어울려라. 시비를 가려 안다고 하면 얼마를 더 알것인가! 사람과 사람끼리 명지를 놓고 다툴것은 없다. 차라리 입을 다물고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보라. 캄캄하면 빛을 밝혀 밝게 하고 더러우 면 씻어서 깨끗이 하라. 그러면 인간은 성인과 멀리 떨어져 사는 존재가 아니다. 성인은 .. 필사 2008.07.23
오늘 너는 무엇을 배웠나? 그분은 70세이시다. 언제나 고운 웃음으로 조용히 말을 건네신다. 아들내외가 잘못되어 손주 둘을 키우면서도 항상 부드러운 모습 행동에서 우러난다. 70부터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며 즐겁고 잘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늘 가게 앞을 지나면서 눈이 마주치면 나보다 먼저 고개를 숙이시고 활짝 웃.. 일기 2008.07.23
다락이 있는 집/안톤체홉 역에서 천원을 주고 산 체홉의 단편집이다. 가지고 있는 책중에서 겹쳐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집어 들었다. 천원 한장으로 한권의 책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부자가 되는 일일까. 조용한 첼로음악에 마음을 담고 책속의 풍경들을 그려본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사는 곳엔 언제나 엇나가는 사랑이.. 책 만권을 읽으면.. 2008.07.23
화를 내는 것은 연극배우나 할 일이다. 7월 22일 화요일 . 창밖의 밤바람 시원하고 ,창안의 밤은 더 뜨거워지고 어휴~ 풀르다 풀르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아 그만 놓아 버렸다. 꼬이고 꼬여 도무지 바른모습 돌아오지 않는다. 한가닥을 잘라야 해결될 듯하다. 나의 손님은 이 물건을 가져가 얼마나 화가 났었을까 젊은 아가씨가 인상한번 바꾸지 .. 일기 2008.07.22
절에 가는 길 늘 봐도 운치있고 근사한 옛날의 그 정미소 코스모스까지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 처럼 평화스럽기만 하다. 오늘은 빨래가 제법 널렸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잠깐 고개를 내민날 보송하게 말라가는 빨래 나도 그곁에 손들고 서있다 보면 바람과 햇살에 흔들리며 환한 사람 될지도 모른다. 조그만 마을 .. 사소한 풍경 2008.07.22
노자 p31 맹수의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은 사냥꾼에게만 흉기일 뿐이다. 맹수의 입장에서 보면 제 목숨을 보호하려는 보신용이고 먹을 만큼의 먹이를 얻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므로 농부의 손에 들린 괭이나 같다. 배고 프면먹이를 찾아 나오고 배부르면 바위 구멍에 숨어 잠을 자는 호랑이는 살생을 않는다. 다.. 필사 2008.07.22
행복의 철학 7월 21일 월요일. 비그침. 잠깐의 햇살. 잠깐의 착각인지 무엇인지 알다가도 모를 계산으로 나는 손해를 보았다. 남자것을 팔면서 여자것으로 계산한 것이다. 말을 해 놓고 나서 알아챘지만 나는 되돌리지 못했다. 다시 그 손님이 내게 오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 착오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없었고 그.. 일기 2008.07.21
쇼펜하우어의 행복의 철학 삶의 원칙 1 현자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없는 상태를 추구한다./아리스토 텔레스<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삶의 원칙2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대보다 앞섰는가 염두에 둔다면 이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대뒤에 따라오고 있는 가를 생각하라. 다른 사람이 그대보다 행복하다는 사실이 고통스럽다.. 책 만권을 읽으면.. 2008.07.21
도련님/나스메 소세키 그의 글은 참 잘 읽힌다. 수수하고 군더더기가 없고 또한 지극히 인간적이다. 그래서 그의 글을 섭렵하기로 했다. '도련님' 제목조차 간명하다. 아이들은 대부분 그렇게 자라나기 마련이나 부모 입장에서 도련님은 도무지 사랑받을 존재가 되지 못햇다. 그러는 가운데 일찍 부모를 여의게 된다. 부모가.. 책 만권을 읽으면.. 2008.07.21
두친구 이야기/안케드브리스/박정화 지은이는 1936년 네덜란드태생이다. 그녀는 남편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청소년들을 위한 소설을 지금까지 70여권에 이른다고 한다. 나의 둘째와 셋째에게 읽히려고 산 책이었다. 처음엔 잘 읽히지 않았다. 여러권을 한꺼번에 조금씩 번갈아 가며 읽는 나다. 그런데 중반에 접어들면서 속도가 붙.. 책 만권을 읽으면.. 2008.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