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한 노래와 연속극 불후의 명곡을 보게 되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가수들의 열창은 대단했다. 청춘이던 시절에 푹 빠져 듣고는 했던 노래들... 정말 굉장했다. 낯선 얼굴들이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온통 아이돌가수들의 현란한 춤사위가 대센지라 어디 가슴을 파고드는 노랫말의 음악을 보며 들을 수 있었나.. 실.. 일기 2011.09.17
코스모스씨앗 아침산책길에 코스모스씨앗을 받았다. 어떤 나이든 아저씨가 지나치면서 그것을 뿌리면 꽃이 나느냐고 묻는다. 요즘아이들도 아니고 나이든이가 그것을 모르다니... 며칠있다가 받으려했는데 비가 며칠 온다는 소리가 떠올라 빠르게 걷는 것은 접고 씨를 받는일에 몰두했다. 한동안 너무건조해서인.. 일기 2011.09.08
휴일아침일기 사뭇 공기가 여름같지 않다. 게으름을 피우는 휴일아침, 막내는 깨우지 않았다고 투덜대며 아침을 달란다. 차려주며 꼭 설거지를 해야 한다고 하니 투덜투덜 ....한소리 하려다가 그만두고..쇼팽의 고요한 음악앞에 앉아 나만의 사치를 부린다. 약간의 과자와 커피를 들고 책장을 .. 엊그제까지만해도 .. 일기 2011.08.21
정신 .. 어제는 자그마치 세번이나 텔레비젼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향해 눌러댔다. .. 퇴근길에 책을 읽는답시고 내릴역을 한 정거장이나 지나버렸다. .. 핸드폰을 이틀동안 충전도 하지 않은채 들고다녀서 충전한다고 코드에 꽂아놓더니 오늘은 집에 두고 그냥 나왔다. .. 하늘이 또 무거워지고 있다. 빗방울이.. 일기 2011.08.16
2011년 8월 11일 오후 09:16 도대체 얼마가 오른 것인가. 가게를 열고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다. 토네이도 속에 있는 것 같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겠다. 종일 뉴스만 보고 있다. 같은 일에 종사하는 친구는 큰소리로 웃는다. 그러나 난 웃을 수만은 없다. 불안한 것이 싫다. 평화로운 세상은 언제 찾아올 것인가. .. 가끔 무엇인지 .. 일기 2011.08.11
아들셋 둔 엄마 * 자장면집이 결국 문을 닫았다. 그래도 일년은 갈려나 했다. 몇달인가? 하나 둘 셋.... 후.... 저녁이면 언제나 불켜진 그곳을 올려다보곤 했는데 그들은 얼마나 실의에 차 있을지.. * 경매에 넘어갔다는 그 건물에 빵집이 또 들어왔다. 벌써 그 주변에 빵집이 몇개인가? 문을 연지 삼일.. 삼일째 호떡집에.. 일기 2011.06.24
흔들리는 나무 바람이 부나보다 앞가게의 나무가 흔들린다. 발레리나처럼 소리없이 고요히. 잠시 눈을 감고 음악에 젖어보았다. 제목을 모르고 듣다가 문득 들여다보니 달콤한 산들바람이란다. Sweet Breeze...신기하다.흔들리는 나무를 바라보며 듣고 있었는데 듣고 있던 음악이 산들바람이라니... .. '집 .. 일기 2011.06.08
감기 병원에 가지 않았다. 기침이 조금 나은듯해서다. 내일은 오늘보다 한결 좋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생강을 샀다. 아침저녁으로 생강차와 매실을 먹고 있다. 병원에 가지 않게 되기를.. * 쥐란놈이 종족을 감췄다. 흔적은 있는듯한데.... * 잘아는부동산 사모님께서 말씀한다. 참 이상하단다. 몇번씩이나 방.. 일기 2011.06.02
쥐.. * 다다다다 .. 다다다다다 .. 다다다 ..다다다다다.. 애기나오는 선전 무지하게 재밌다. 매일 보는데도 왜그렇게 웃음이 나는지.. * 어제 쥐꼬리를 보았다. 얼마나 질겁을 했는지 ... 저번주에 쥐덪을 놓았는데 멸치만 홀라당 먹어버리고 어디론가 숨어버렸고 다음날 쌀 몇알을 올려놓았는데 고것마져 쏙 .. 일기 2011.05.31
감기가.. 약 기운으로 졸음이 쏟아져 종일 간신히 견뎠다. 감기가 찾아온 것이다. 그것도 목이 심히 아픈 목감기..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약도 잔뜩 지어왔다. "이번엔 조금 다르네요, 많이 아플거예요" ...의사선생님 말씀이다. 기침을 한번하면 가슴이 울리는 것 같기도하다. 어제 찬 공기속에 얇은 옷을 입고 .. 일기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