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자 7월 16일 수요일 쏟아지던 비 저녁에는 그치고 내가 권한 것도 아니고 몇며칠 긴시간 고심 끝에 그녀는 가벼운 물건 몇개를 주문했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물건 두개만 계산하여 가져가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놓아두고 다음날 오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결국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불.. 일기 2008.07.16
'요즘은 초등학생도 살기 힘들어' 7월 15일 화요일 /요즘들어 가장 더위를 느낀 날 아직 어둠이 오지도 않았는데 나는 일기를 쓴다. 종일 손님이 없었다. 이래가지고 식구들을 먹여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말은 오늘 안되면 내일 될것이고 내일 안되면 모레 잘될거라고 가벼운목소리로 가족에게 전하지만 내마음은 마음이 아닌지 오래.. 일기 2008.07.15
7월 14일 월요일. 참을수 있는 더위 . 어제는 산에 올라 책을 읽었다. 수필 몇편을 소리내어 읽은 것이다. 막걸리 한사발 둘이 걸치고 조금 머물다 가자고 그가 멍석을 깔고 누워버렸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고 하여 나는 그의 옆에 바짝 붙어 앉아 글을 읽기 시작했다. 목이 따끔거릴때까지 읽어주니 그가 잠에 빠지는 것이다. 지나는 이들이.. 일기 2008.07.14
일기를 매일쓰기로 했다. 7월 오늘이 며칠인지 모르겠다. 세찬 비. 토 막내의 일기장을 보니 며칠 쓰지 않았다. 불러 조근조근 얘길 하니 엄마는 매일 쓰냐고 묻는것이다. 그렇다고 말해버렸다. 사실 나는 매일 쓰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이에게 거짓말을 한 셈이 되어 버렸다. 하여 나는 매일 다만 몇줄이라도 쓰기로 했다. .. 일기 200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