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정신 ..

다림영 2011. 8.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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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자그마치 세번이나 텔레비젼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향해 눌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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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책을 읽는답시고 내릴역을 한 정거장이나 지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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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이틀동안 충전도 하지 않은채 들고다녀서 충전한다고 코드에 꽂아놓더니

오늘은 집에 두고 그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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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또 무거워지고 있다.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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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번 보며 웃던 "스파이 명월"... 주인공여배우가 사라졌단다.주어진 일에

책임과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성인의 도리다.  난 그녀이름이 그녀라는것도 몰랐다. 세상엔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분명 그녀는 후회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아름다운 이름에 먹칠을 하다니.. 그녀의 나이는 몇살일까? 어느역에선가 그런 문구를 얼핏보았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보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더 힘들다!.. 죽을때까지  놓지말아야 할 우리의 과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굉장하다.

2011년 여름은  비만 내리다가 끝나려나보다.

늦은 밤 전철홈에서 듣는 귀뚜라미의 소리가 며칠전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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