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37~ 지리산 남쪽 고을에 만석이 넘는 부자가 살았다. 그는 제 목구멍에 넘어가는 것마저도 아까워했다. 그는 재물은 쓰면 없어지고 모으면 쌓인다는 것을 하늘처럼 믿었다. 그래서 고을 사람들은 그를 자린고비라고 불렀다. 만석군에게 빚진 사람들은 빚 갚는 날을 잘 기억해 두어야 했다. 빚갚은 날을 하.. 필사 2008.09.15
삼국사기/아이들 책/김부식/김한룡엮음 네루를 읽다가 접어버렸다. 그리고 아이들 책 삼국사기를 들었다. 남의 나라 얘기를 습득하는 것보다 우리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아서였다. 오래전 읽고 또 읽은 책이지만 전설의 고향처럼 이야기는 재미있다. 삼국사기는 삼국유사와 함께 우리나라에 지금 남아 있는 역사책으로.. 책 만권을 읽으면.. 2008.09.15
이미 나 자신이 행복이다. 토요일 아주 맑음. 오후에 쓰는 일기. 한가하기 이를데 없는 . 전화벨 소리 전혀 없는. 오늘 나는 이른아침 일어나 어머님이 준비해 놓은신 재료들을 가지고 추석 준비를 거반 다 해놓고 출근했다. 분명 나의 형님들은 내일 아침에나 되어야 손님처럼 방문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나는 그들을 .. 일기 2008.09.13
노자 그다음부터 임금은 백성의 가려운 곳을 찾아 시원하게 긁어주어야 하고 아픈곳을 찾아 고쳐 주어야 왕이 된다. 왕이 란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천지와 백성 사이를 오고가는 것을 맡은자가 아닌가. 그래서 왕은 왕이라고 하 는 것이다. 임금이 나라의 허물을 맡아야 하는 것은 백성을 편안히 하기 위해서이다. 만일.. 필사 2008.09.13
생생하게vivid 꿈꾸면 dreem 이루어진다.realization 종일 책 두권을 다 읽고 정리를 했다. 그러다 보니 그새 밤이 되고 말았다. 손님은 거의 없다. 그러나 나는 가게를 지킬것이고 누군가는 방문할 것이다. 아직 9시도 되지 않았다. 친구가 다녀갔다. 아들녀석을 데리고. 세상에 멀쩡하게 근사해졌다. 내게 인사를 하러 왔단다. 남는시간 하나도 없을 터인.. 일기 2008.09.12
꿈꾸는 다락방/이지성 그녀가 어제 빌려준 책이다. 그녀는 항상 꿈에 대한 도전 혹은 성공에 관한 책을가져온다. 나는 아무래도 성공하겠다. 이렇게 책을 한번 읽고 다시 돌아가 뒤적이니 가슴에 새겨지는 글이다. 어쨌든 열심히 살일이고 꿈을 위해 달려갈 일이고 vd=R프로잭트 를 실행해야 하겠다. 꿈의 노트를 내일 당장 .. 책 만권을 읽으면.. 2008.09.12
사랑의 문법/이반 부닌 단편집 이반부닌은 러시아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다. 시인, 산문작가, 번역가 출판인이었다. 어린시절부터 시골자연속에서 러시아 문학과 접하며 문학적 재능을 키어 왔다. 그의 산문은 읽혀지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라 한다. 혹자들은 그의 산문에서는 향기가 난다고도 한다. 나는 그의 산문.. 책 만권을 읽으면.. 2008.09.12
p230~인간은.. 솔개가 하늘을 빙빙 돌면 암탉은 병아리를 품안으로 끌어들여 내리꽂힐 솔개와 대결하려고 한다. 그 럴 때 암탉의 기운은 솔개의 것보다 약하지만 솔개를 이긴다. 병아리의 목숨을 구하기 때문이다. 들쥐가 사는 구멍으로 뱀이 기어들어오면 어미쥐는 새끼들에게 꼬리를 물게 하여 엮어서 뒷구멍으로.. 필사 2008.09.11
저녁이 몰려오고 있다 목요일/잠깐 비가 뿌리고/남편은 곡물식빵을 사러가고/추석때문에 내 가게는 고요하기만 하고/ 1 오늘은 눈이 정말 많이 시큰거린다. 책을 뒤적이다가 글을 적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를 반복한다. 아무래도 잠이 부족한 모양이다. 오늘아침 황수관박사 말씀을 들으니 잠은 최소한 6시간은 자 주어야 한.. 일기 2008.09.11
p226~ 높은 자리에 있다고 우쭐대고 아래를 짓누르고, 빈자의 것을 빼앗아 부자의 뱃속을 채워 주면 도덕은 멍 들고 세상은 난장처럼 시끄럽고 시궁창처럼 썩은 냄새를 피우며 나세를 이루고 만다. 어느날엔가 난세를 벗어날까? 도덕이 돈보다 귀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뉘우치는 날이 오기를 먼저 기다려 야 .. 필사 200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