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와 경복궁/아이들 숙제로 다녀온 서대문 형무소 종로 3가 환승 3호선 독립문역 건물 수리를 하느라 온통 정신없는 공사장인 서대문 형무소 아이들 숙제를 하기위한 나들이. 구서울구치소(사적 제324호)의 일제강점기의 명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에 있었다. 전신(前身)은 형조의 지휘를 받아 죄수를 관장하던 전옥서(典.. 소박한 여행 2009.07.27
'거리에 사람이 없어' 내일은 휴일.. 집사님친구가 여지없이 전화를 준다. <꼭 한주에 두번은 전화를 준다> 정말 좋은 친구다. 요즘 성경통독에 심혈을 기울여서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 나도 친구처럼 무언가를 깨달으며 아름다운 생의 여정을 걸어야 하리라. <솔약국집 아들들> 드라마를 보았다. 참 재미있다. 수.. 일기 2009.07.25
이별연습<지구반대편을 향한 달 이야기>니콜라스 보른/임우영 "괜찮아, 우르젤. 이제 다시 모든게 정상이야"하고 말하고는 내 자신도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우르젤은 여권과 비행기표가 들어 있는 투명한 봉지를 공중에 흔들었다. 우르젤이 내게서 떠나갈 때면 대부분 마음에 내키지 않아 하고 수줍어 하는 듯이 보였다. 우르젤이 통제구역으로 들어가 검사하는데 ..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7.25
감사합니다. 저녁에 잠깐 빗방울 어느새 밤이 왔다. 저녁을 건넜다. 매실차만 두잔 먹는다. 또 꺽꺽 거리고 있다. 선풍기를 틀었다가 에어컨을 틀었다가 모두다 꺼 버렸다 답답하고 후덥지근하고 꼭 내 속 같다. 독일어느작가의 소설을 읽는다. 처음엔 참 잘 넘어갔다. 오늘중에 다 읽을수 있겠다 하고 좋아했다 내.. 일기 2009.07.24
알자스/<프랑스 어느 작은 시골마을이야기>신이현 "차에서 내리니 집 옆으로 흐르는 겨울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몇 마리의 야생노루와 멧돼지, 여우가 사는 집 옆 야트막한 밤나무 숲이 텅 비어있다.계곡 옆 텃밭도 흰 눈에 덮인 채 텅 비어 있다. 이 텃밭은 시부모의 집에서 부엌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장소다. 봄부터 초겨울까지 끊임없..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7.23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타샤튜더 봄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 있어요.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나는 책으로 교육을 받았다. 그웬 아줌마는10시나 11시까지 책을 읽어주었고, 우린 다음날 아침 8시에 학교에 가야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아줌마는 스콧과 디킨스, 윌키 콜린스, 코난 도일의 작품 전부를 ..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7.22
그토록 아름다운 친구 하나 있으니 비가 온다더니.. 남자에겐 둘도 없는 친구 하나 있었다 예전에 그가 잘 나갈때에는 친구와 함께 자주 어울릴수 있었다 친구는 굉장한 부자였고 그도 그런대로 살만했다 부자친구가 양주를 사면 남자는 막걸리 정도 살수 있었다. 남자는 입버릇처럼 부도타령을 했다 사실 그것은 모두 농담이었다 아이.. 일기 2009.07.21
성북동에는 길상사를 내려왔다. 뭔가 놓친게 있는 것이 분명했다. 눈에 들어오는 큰 카페를 따라 올라가 보았다. 사실 난 예쁜 가게의 사진을 찍고 스크랩하고 그랬었다. 가게를 하는 사람이므로.. 가게 사진 찍고 모으다가 다른 길로 건너왔다. 가게는 물을 건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아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소박한 여행 2009.07.21
오빠가 돌아왔다를 읽고 /김영하 소설집 김영하의 단편소설 집이다. 언젠가 문학수업을 받을때 읽어보라고 선생님께서 권하셨던 책이다. 휴일 집을 일찍나서게 되어 책을 빌리지 못하고 '오빠..'를 들고 나섰다. 전철안에서는 의외로 책이 잘 읽힌다. 일부러 소설책을 넣은 것이다.서울길에 오르며 또 내려오며 전철안에서 잘 읽을 수 있었다...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7.20
성북동 길상사 를 돌아보고 .. 가지런히 놓여 있는 스님의 고무신 그리고 겨울 털신... 길상사 안의 한쪽으로 흐르는 계곡.. 이쪽으론 특별한 볼 일이 없으면 가급적 가지 말라는 표지가 있다. 스님의 침소란다. 다시 보는 침묵의 방 하수구인데.. 그곳에도 '맑고 향기롭게'.. 참 많은 이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신발도 가만 앉아 그.. 소박한 여행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