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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연습<지구반대편을 향한 달 이야기>니콜라스 보른/임우영

"괜찮아, 우르젤. 이제 다시 모든게 정상이야"하고 말하고는 내 자신도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우르젤은 여권과 비행기표가 들어 있는 투명한 봉지를 공중에 흔들었다. 우르젤이 내게서 떠나갈 때면 대부분 마음에 내키지 않아 하고 수줍어 하는 듯이 보였다. 우르젤이 통제구역으로 들어가 검사하는데 ..

알자스/<프랑스 어느 작은 시골마을이야기>신이현

"차에서 내리니 집 옆으로 흐르는 겨울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몇 마리의 야생노루와 멧돼지, 여우가 사는 집 옆 야트막한 밤나무 숲이 텅 비어있다.계곡 옆 텃밭도 흰 눈에 덮인 채 텅 비어 있다. 이 텃밭은 시부모의 집에서 부엌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장소다. 봄부터 초겨울까지 끊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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