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선집/노신문학회편역 "희망에 대해 생각이 미치자 나는 갑자기 불안해졌다. 윤토가 향로와 촛대를 가지겠다고 했을 때 나는 그가 우상을 숭배하고 있다고 속으로 은근히 비웃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말하는 그 희망이라는 것도 나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낸 우상이 아니고 무엇인가? 단지 그의 희망은 현실과 좀 가까운 것이..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8.21
군에 가는 아들에게 쓴 편지 사랑하는 아들에게 너의 스물을 지켜보면서 엄마의 스물을 떠올려 본다. 엄만 스물도 채 되지 않아 직업전선으로 나갔단다. 그 때 가장 부러웠던 사람들은 다름아닌 바로 지금의 너 같은 대학생이었다. 얼마나 대학생이 되고 싶었는지 모른다. 회사에 출근하면서도 대학교에 간 친구들을 스치거나 만.. 일기 2009.08.18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앤디앤드루스 개인의 성공을 결정하는 일곱가지 결단 첫번째:책임지는 결단. 두번째:지혜를 구하는 결단. 세번째:행동하는 결단 네번째:확신에 찬 결단 다섯번째:기쁨 가득한결단 여섯번째:연민가득한 결단 일곱번째:끈기있는 결단 훌륭한 지도자는 다름 사람의 기준에서 볼 때 그다지 현실적인 사람이 아니다. 이..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8.18
추억의 거리 2 눈에 선하다. 우리집 앞 신작로 건너편에 이런 이발관이 있었는데.. 맘 좋은 동네 아저씨가 끌고 가는 빈 리어카에 올라타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었지.. 순대국집 안.. 집의 벽도 꼭 저모양이었다. 우리아버지는 매일 소주를 드셨다. 벽 한쪽에는 차곡차곡 그 병을 쌓아 두었다 . 그 병을 가지고도 만화.. 소박한 여행 2009.08.17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에서 몇번이고 걷고 또 다시 돌아와 걸었다. 짧은 그 길이 아쉽기만 했다. 이발소 내부다. 어쩌면 그렇게 내가 알던 그 옛 모습과 똑 같은지.. 웃음이 났다. 연탄, 싸리빗자루.. 그리고 불조심, 소변금지, 반공방첩... 모두 모두 정겹고 정겨운 .. 초등학교 때 나눠준 빨간 도장을 아직도 지니고 있다. 가끔 쓰기.. 소박한 여행 2009.08.17
한여름밤의 꿈/세익스피어 이 세상에서 가장 미운 사람은 한 번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사랑과 미움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다<한여름 밤의 꿈>은 서로 대극하는 이 두 개념, 즉 사랑과 미움은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한방울 마법의 꽃즙 때문에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수 있다면 또 한 ..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8.15
내 인생을 바꿔줄 행복여행/은영선 나무나 풀들이 햇볕을 많이 받으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식물을 비롯하여 바위, 흙, 강, 바다가 자연으로 묶이면 길지를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나무, 바위, 흙, 강, 바다가 생명체를 키워내며 행복을 느낀다면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이..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8.14
언제쯤이면 비그침 귀뚜라미다. 언제 어디에서.. 어디로 들어온 것일까 .. 목소리가 쉬고말았다. 누굴 그렇게 불러대는 것일까. . 오늘은 마이너스 어제는 플러스 그러면 되었지 뭐. . 기쁨이 유독 진하다면 한번쯤 의심해야 한다. 곧 슬픔이 해일로 밀려들지 모른다. . 오늘은 버스를 탈까보다. 집까지 서서 가지 못.. 일기 2009.08.12
몽테뉴 수상록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며 속이 달콤해지는 것은 우리의 타고난 천성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너무 중요시한다. 나는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건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걱정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남의 것을 빌려서 하지 않고, 나 자신으로..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