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람들 화요일/아직도 명절휴가중인 사람이 많고/ 약간의 더위/ 러시아녀석들이 다녀갔다. 애구 퇴근시간을 넘긴다. 친절해야 할 것이다. 오지 않을 줄 알았다. 이틀 공치고 오늘도 그냥 가나보다 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중 한명이 여자와 함께 기거하는데 일자리를 알아봐달라 한다. 전화번호를 적어.. 일기 2008.09.16
명절일기 9월 15일 . 맑음/비온다더니 황! .더위. 거의 가게들이 문을 안열다. 명절을 새고 나면 한 열흘 어디 딴세계에 머물다 온듯 하다.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그런 세계. 일을 하기 싫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나는 오히려 혼자 일을 해야 척척 잘 하고 손도 빠른 사람이다. 왜그렇게 가까운 사람들이 상처를 주.. 일기 2008.09.15
이미 나 자신이 행복이다. 토요일 아주 맑음. 오후에 쓰는 일기. 한가하기 이를데 없는 . 전화벨 소리 전혀 없는. 오늘 나는 이른아침 일어나 어머님이 준비해 놓은신 재료들을 가지고 추석 준비를 거반 다 해놓고 출근했다. 분명 나의 형님들은 내일 아침에나 되어야 손님처럼 방문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나는 그들을 .. 일기 2008.09.13
생생하게vivid 꿈꾸면 dreem 이루어진다.realization 종일 책 두권을 다 읽고 정리를 했다. 그러다 보니 그새 밤이 되고 말았다. 손님은 거의 없다. 그러나 나는 가게를 지킬것이고 누군가는 방문할 것이다. 아직 9시도 되지 않았다. 친구가 다녀갔다. 아들녀석을 데리고. 세상에 멀쩡하게 근사해졌다. 내게 인사를 하러 왔단다. 남는시간 하나도 없을 터인.. 일기 2008.09.12
저녁이 몰려오고 있다 목요일/잠깐 비가 뿌리고/남편은 곡물식빵을 사러가고/추석때문에 내 가게는 고요하기만 하고/ 1 오늘은 눈이 정말 많이 시큰거린다. 책을 뒤적이다가 글을 적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를 반복한다. 아무래도 잠이 부족한 모양이다. 오늘아침 황수관박사 말씀을 들으니 잠은 최소한 6시간은 자 주어야 한.. 일기 2008.09.11
다 잘되기를 9월 9일 화요일 어제보다 더 더웠음. 콧잔등에 세상에 땀이내려앉아있는것을 발견했음. 오늘하루는 처칠과 링컨과 그리고 루즈벨트 .. 이런굉장한 사람들 때문에 .. 아무런 마음이 없다.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들의 기막힌 연설속에서 하루를 살아냈다. .. 나도 대단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생각나.. 일기 2008.09.09
生의 적당한 짐은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약간의 더위/남편과함께 하는 날 어젠 막내와 남편과 등산을 했다. 우린 늘 휴일이면 산엘 간다. 막걸리 두병에 이것저것 을 챙겨 그렇게 산에 오른다. 어젠 특별히 오후 약속이 있어서 별스런 것들은 챙기지 않고 아침 일찍 올랐다. 바나나 몇개와 요구르트 그리고 뜨거운 물만 .. 일기 2008.09.08
영화 '사브리나'속 사브리나의 아버지처럼 바람 살짝/하늘은 높고 새털구름/친구들은 한가득모여 서부전선지키는친구에게로떠나고/나는가게만지키고/ 나이가 드는것에 대해 또 생각하게 되었다. 사건이 하나 생겼었다. 친정엄마의 이야기다. 엄마는 노인복지센터에 많은 것을 배우러 다닌다. 어제의 일이다. 엄마는 열심히 또 신나게 탁구를 .. 일기 2008.09.06
오늘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 금요일. 무지개 뜨다. 타는노을 바라보다. 삐진줄 알았던 친구에게서 전화오다. 아 간신히 견뎠다. 죽는줄 알았다. 엄마친구들때문에 나는 어떻게 소동파에 대해 살펴 적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말소리는 왜그렇게 또 큰가 그러고 보니 퇴근시간이 다되어가고 일기도 정성을 들여 .. 일기 2008.09.05
음악때문에 어제보다 시원한. 친구집사님과긴9월의통화. 느닷없는 인연으로 나는 애릭크립튼에 빠져 있다. 주의 환기! 수필에 있어서 첫줄은 중요하다고 했다. 그 주의 환기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다. 낮고 우울하고 도무지 무채색이던 나는 사라지고 또다른 나를 본다. 그녀가 고른 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으며 .. 일기 200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