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의 글쓰기 비법 108가지 목이 탄 개처럼 헤매지 마라 글쓰기를 배우겠다고 찾아온 사람들이 있다. 20대의 젊은이들도 있지만 30대 40대 들도 있다. 그들 가운데 몇몇은 이미 문화센터의 글쓰기 교실에서 이선생 저선생의 강의를 들은 바 있고, 또 쓴 글 한두편을 들고 어느 고명하다는 선생을 찾아다니면서 지도를 받고, 어느 대..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5.02
5월이 열렸다 눈부신 날씨 5월이 열렸다. 눈부신 날씨였다. 예감이 아주 좋았다. 고등학교 사이트를 일찍 열어보니 굉장했다. 얼마전 동창회에 참석하셨던 수학 선생님께서 주페의 경비병 서곡을 올려주신 것이다. 이.럴.수.가.. 선생님 수준은 우리는 저리가라였다. 사실 뭘 할줄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던 나였다. 카.. 일기 2009.05.01
사랑, 두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이외수 내 안의 예수와 유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잇다. 그는 예수의 모델을 찾기 위해서 무척 애를 쓰다가 피에트로 반디네리라는 교회의 성가대원을 발견했다. 그러나 피에트로는 그후 얼마 있지 않아서 음악공부를 하기 위해 로..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5.01
친구에게 가는 길/밥 그린 "다음날, 나는 시카고 시내의 한 식당에 혼자 앉아 잇엇다. 그때 한 부부가 다 큰 아들을 데리고 식당에 들어왔다. 그 아들은 장애 때문인지 행동이 이상했다. 신경계통 장애가 분명했다. 말도 제대로 못했고 거의 경련을 일으키듯 행동했다. 하얀 식탁보가 정갈하게 깔린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기다리..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4.30
독백 멋진 봄날씨... 약간의 미풍..눈부신 햇살... 꽃씨가 올라오다. 영업일기<날씨> 어젠 매우 화창했습니다. 오늘은 회색구름이 진을 쳤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얼굴엔 회오리바람이 그려집니다. 참담한 무게입니다. 잘하면 무너지겠습니다. 그의 의자가 그 새로 태어나다 3일째 술을 거두고 있습.. 일기 2009.04.29
친구에게 가는 길 바람은 없으나 아직도 추운. "친구에게 가는 길" 이란 책을 읽고 있다. 친구와 또 그녀의 친구가 생각났다. 그들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다. 언젠가 그중 한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J가 내게 어떤 친구인줄 아니? 일하느라 바빠서 제식구들은 사 먹여도 나 아프다고 전화하면 전복죽 끓여 오는 애야.... 일기 2009.04.27
길 오늘아침엔 가랑비가 내렸다. 그들은 숲으로 몸을 피하지 않았다. 징검다리 옆에서 그들만의 분쟁에 휘말린듯 하였다. 한녀석이 휙 날개를 펼쳐 어떤 녀석을 벌하는지 다가가면 도망가고 또 그녀석은 계속 무언가를 응징하는지 뒤를 쫒으면 그의 무리가 또 함께 행동을 하는 것이다. 마치 서로 반대편.. 사소한 풍경 2009.04.25
샬롯의 거미줄/엘원브룩스 화이트 글 가스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윌버는 눈을 감았다. 짚 때문에 몸이 근질근질 햇다. 누우면 항상 부드럽고 기분 좋은 젖소 두엄만큼 편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윌버는 짚을 한 옆으로 밀어 놓고 두엄더미에 몸을 뻗었다. 윌버는 한숨을 쉬었다. 근사해진 첫날이어서 하루종일 바빴다. 오후 내내 수십명의 사람들이 윌버의 작은 마당..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4.25
책을 읽지 않았다 비가 내리다 종일 내 일에 관한 책자를 들여다 보다. 정신없이 몰두하다 그 재미나던 동화책도 어느책도 두어장도 보지못하다 아니 읽혀지지 않았다. 금요일! 오늘은 다른날과는 다르게 지내는 그러한 날 아주 특별한날 한주동안 살아오던 패턴을 화악 뒤집어 보는 날 한번도 해보지 않던일을 하던가 .. 일기 2009.04.24
오늘의 라스트 음악 바람이 멎었다 참 이상하다. 나의 동반자와 함께 하는 날엔 그래도 손님이 들고 혼자 있을때엔 그렇지 않다. 아무리 좋은 식당도 손님이 없으면 들어가기가 내키지 않는다. 아마 그런이유가 있을 지 모르겠다. 누군가 있으면 쉽게 구경이라도 하고 쉽게 나올 수 있는 .. 아니면 그가 엄청 운이 있는.. 스.. 일기 2009.04.23
실수에 대하여 失手!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행위... " 실수를 하는 것은 조심하지 않은 까닭에 있다. 생의 여정을 반이나 걸어왔건만 여전히 나는 실수를 하고 있다. 엊그제 일이었다. 이익을 남기기는 커녕 엄청난 손해를 보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손님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요즘이다. 다만.. 글쓰기 2009.04.23
어느새 아직도 바람은 차다 "minute"...를 따라 읽다가 9시10분이 되어 버렸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되었지? 저녁을 먹고 내내 앉아 있었더니 허리가 뻐근하다. 아이들에게 늘 하던 소리가 떠오른다. 이렇게 무언가에 빠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그 중요한 건강상식을 놓고 마는 구나... 일어서야지. 아니 일.. 일기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