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박수홍의 기분좋은 만남을 얼핏얼핏 보고는 눈물을 흘린다. 어쩌자고 세상은 어린것의 가슴에 무거운 돌을 얹기만 하는지 모르겠다. 저 아래 무덤같은 어둠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모습을 보라 난 무엇을 가지고 이토록 힘들어 하는 것인가. 일기 2009.09.23
저작권 동생의 인터넷 얘기를 듣다가 아차 싶었다. 나의 '필사' 얘길 하니 잘못하면 저작권법에 저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여 나는 코너를 잠그어 버렸다. 나의 글쓰기에 도움이 되려나 하고 좋은 글을 필사한 것인데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음악만 생각했드랬다. 글의 저작자가 50년.. 일기 2009.09.14
드라마를 보면서 약간의 빗방울.. '다함께 차차차' 라는 드라마를 보았다. 열심히 회사생활에 임하며 집안의 기둥인 착하고 괜찮은 아들이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는 모습이 있었다. 현실이라면 그러한 일을 감행하는 이 몇이나 될까 싶다. 자기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오로지 여자만을 향하는 남자가 있을까? 아마.. 일기 2009.09.07
푹 자야지 휴일 늦은밤 모처럼 일기를 쓴다. 아마도 이는 '냉정과 열정 ' 음악때문일 것이다. 그 음악이 내 손을 잡아 끈 것이다. 영화속의 장면이 간간이 떠오르기도 하고 조용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여오는 듯 하고 우수에 젖은 여자의 긴 머리가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러한 공상에 잠시 .. 일기 2009.09.06
7월이 시작된다. 오후 소나기. 약을 먹지 않고 버틴다. 견딜만하다. 그러나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또 초상이 났단다. 이달은 무슨 달인데 줄초상일까 동네가 작아서 그런것인가? 나를 채워야 하겠다고 주변을 치우지 않고 그냥 놓아 두었다. 오늘은 말일.. 아무래도 정리를 해야 했다. 구석구석 무엇을 그리도 많이 .. 일기 2009.06.30
한주 첫날의 일기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했던가. 어제도 세끼 모두 죽을 먹고 괜찮았다. 점심때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약을 다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위가 부은 것이란다. 잘 달래야 한다는데 나는 또 서둘렀나보다. 다시 흰죽만 먹어야 하나보다. 어제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사진을 들여다보니 생생.. 일기 2009.06.22
종일 비 내리다. 종일 비 내리다 초콜렛 세알을 먹는다.<카카오 72%> 속이 너무 쓰렸다. 체한것이 도무지 내려가지 않았다. 트름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견딜만한 아픔은 지속되었다. 엄마가 왔다. 약을 부탁했다. 저녁에 찹쌀밥을 아주 조금 먹었는데 .. 내일은 정말 아무것도 먹질 말던지 멀건 흰죽만 먹던지 해야겠.. 일기 2009.06.20
이상한 날 비가오신다더니.. 오늘은 이상한날이다. 한동안 소식을 주지 않던 이들이 다녀간 날이다. 참.. 벌써 세명째이다. 그들은 긴시간 얘길 나누고 돌아갔다. 오늘은 그런날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또 누군가를 기다린다. 친구가 올렛길에 다녀오자고 한다. 성수기를 피해서 가을에 가자고 했다. 그녀는 예.. 카테고리 없음 2009.06.13
수요일엔 비 수요일엔 비 축배의 노래가 흐른다. 축배를 들일이 전혀 없던 수요일이었다. 비가 오후까지 내렸다. 그리고 아무도 내게 오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축배의 노래를 지속적으로 들었다. 건강하여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시를 적고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참으로 축배를 들일 아니던가. 아이콘-소박.. 일기 2009.06.03
좋아하는 음악 속에서 천둥이.. 추운 겨울 도시는 흰눈으로 덮였고 세상은 폐허가 되었다. 숨을 죽이며 귀를 세우는 이 있다. .... 잊혀지지 않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장면을 떠올리며 매일 나는 이곡에 심취한다. 아름다운 말씀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귀한 말씀 잊지 않으며 . 수필모음 '자전거있는 풍경'을 읽는다. 나도 꼭.. 일기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