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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소나기.
약을 먹지 않고 버틴다.
견딜만하다.
그러나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또 초상이 났단다.
이달은 무슨 달인데 줄초상일까
동네가 작아서 그런것인가?
나를 채워야 하겠다고 주변을 치우지 않고 그냥 놓아 두었다.
오늘은 말일..
아무래도 정리를 해야 했다.
구석구석 무엇을 그리도 많이 쑤셔 놓은 것일까
사방이 쓰레기이다.
쓰지도 못할 것을 잘도 모아 놓았다.
버리자.
다 비워 버리자.
깨끗이 정리하니 눈이 맑아진다.
나도 청소를 해야하겠다.
웬만하면 지난일은 다 잊고 휴지통에 버리자
다가올 일도 미리 가져와 걱정하지 말자
좋은 일만 밝은 일만 기억하고 웃자
그러면 곧 괜찮아질 것이다.
아프지 않게 될 것이다.
가슴속에 너무 많은 것들을 오래토록 싸안고 있었나 보다.
오늘 내 자리를 청소한 것처럼
다 비워내고 닦아내자
그러고 보니
먼지가 너무 많이 쌓였다.
냄새가 나기도 하는 것 같다.
7월이 시작된다.
청춘의 달이다.
맑고 푸른 내가 되기로 하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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