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언제쯤이면

다림영 2009. 8. 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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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그침

 

귀뚜라미다.

언제 어디에서..

어디로 들어온 것일까

..

목소리가 쉬고말았다.

누굴 그렇게 불러대는 것일까.

 

.

오늘은 마이너스

어제는 플러스

그러면 되었지 뭐.

 

.

기쁨이 유독 진하다면

한번쯤 의심해야 한다.

곧 슬픔이 해일로 밀려들지 모른다.

 

 

.

오늘은 버스를 탈까보다.

집까지 서서 가지 못할 것 같다.

깜깜한 바다같은 사위를 헤치며 달려가는 버스

그래

타자.

 

 

.

이년만에 만나는 친구가 말한다.

"친구야, 길에서 너 만나면 못알아보겠다"

...

그렇게 말랐단다.

 

가끔 만나는 친구에게 그 얘길 했다.

친구왈

"그럼 2년전에 넌 어땠는지 물어보지 그랬어"

..

 

.

언제쯤이면 난 바다같이 파랗게 넓은 가슴을 지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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