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멋진 봄날씨... 약간의 미풍..눈부신 햇살... 꽃씨가 올라오다. 영업일기<날씨> 어젠 매우 화창했습니다. 오늘은 회색구름이 진을 쳤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얼굴엔 회오리바람이 그려집니다. 참담한 무게입니다. 잘하면 무너지겠습니다. 그의 의자가 그 새로 태어나다 3일째 술을 거두고 있습.. 일기 2009.04.29
친구에게 가는 길 바람은 없으나 아직도 추운. "친구에게 가는 길" 이란 책을 읽고 있다. 친구와 또 그녀의 친구가 생각났다. 그들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다. 언젠가 그중 한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J가 내게 어떤 친구인줄 아니? 일하느라 바빠서 제식구들은 사 먹여도 나 아프다고 전화하면 전복죽 끓여 오는 애야.... 일기 2009.04.27
책을 읽지 않았다 비가 내리다 종일 내 일에 관한 책자를 들여다 보다. 정신없이 몰두하다 그 재미나던 동화책도 어느책도 두어장도 보지못하다 아니 읽혀지지 않았다. 금요일! 오늘은 다른날과는 다르게 지내는 그러한 날 아주 특별한날 한주동안 살아오던 패턴을 화악 뒤집어 보는 날 한번도 해보지 않던일을 하던가 .. 일기 2009.04.24
오늘의 라스트 음악 바람이 멎었다 참 이상하다. 나의 동반자와 함께 하는 날엔 그래도 손님이 들고 혼자 있을때엔 그렇지 않다. 아무리 좋은 식당도 손님이 없으면 들어가기가 내키지 않는다. 아마 그런이유가 있을 지 모르겠다. 누군가 있으면 쉽게 구경이라도 하고 쉽게 나올 수 있는 .. 아니면 그가 엄청 운이 있는.. 스.. 일기 2009.04.23
어느새 아직도 바람은 차다 "minute"...를 따라 읽다가 9시10분이 되어 버렸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되었지? 저녁을 먹고 내내 앉아 있었더니 허리가 뻐근하다. 아이들에게 늘 하던 소리가 떠오른다. 이렇게 무언가에 빠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그 중요한 건강상식을 놓고 마는 구나... 일어서야지. 아니 일.. 일기 2009.04.22
지금은 4월이야 지금은 4월이야 얘가 거꾸로 가나보다 깊은 가을에나 입는 코트를 입었다 그러고도 춥다 어떻게 된거니 날씨야 징검다리 하루 세편이상 시 읽기로 하고선 며칠을 또 건너뛴다 하루 한개 영어단어 외워야지 하고선 오늘도 건너뛴다 사자성어 하루에 하나씩 공부하자 하고선 며칠째 건너뛴다 일기는 매.. 일기 2009.04.21
4월에도 내복을 입는 여자 4월 에도 내복을 입는 여자 아줌마는 여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이 환한 4월 나는 내복을 입고 나섰다. 반팔을 입은 젊은이도 있었다. 어제는 비도오고 바람도 불고 추웠다. 짬짬이 난로 앞에 있어야 했다. 비는 오지 않지만 오늘은 바람이 제법 불었다. 어쩌면 나는 여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아무리 생각.. 일기 2009.04.16
더 큰 기쁨을 주기 위해서 "더 큰 기쁨을 주기 위한 고통이야, 난 그렇게 늘 생각해 친구야" 친구는 멋드러진 전원속에서 꿈처럼 살고 있다. 이제 그녀는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것이다. 아이도 유학보냈고 얘기만 들어도 그저 부러운 생활 한 가운데에 있다. 그녀에게도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기가 있었다. 그녀는 굉장.. 일기 2009.04.15
실수 입가가 자꾸면 탈이나고 있는요즘. 한쪽이 찢어지더니 오늘은 또 다른 쪽이.. 무엇이 부족한 것이지?찾아보자. 크나큰 실수를 하고 무너진다. 내게 있어 칠만원이란 돈은 상당한 금액인 것이다. 분명 몇번을 확인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오늘은 이러한 일을 두번이나 연발.. 일기 2009.04.14
갑자기 아주 따뜻해진 날씨. 그러나 마음엔 찬바람이. 그 이후 나는 달라진것일까 .. 여전한 모습인 것 같다. 이러면 안된다. 조금더 무거워져야 하고 조금더 깊어져야 하고 조금더 몰입해야 하고 조금더 조금더 조금더 무언가 다른 나 이어야 한다. 나를 돌아보게 된 일이 있었다. 작은 욕심때문에 화를 부를 .. 일기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