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문제는 학생들의 학습권이야!" 조선일보 3월 17일 아침논단 한림대 교수.경제학 김인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할 때면 곧잘 한국을 모범 사례로 소개한다. 최근에도 지난 1월의 국정연설 등에서 "한국에선 교사가 국가 건설자로 알려져 있다"며 우수 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이.. 신문에서 배우다 2011.03.17
묘비명 조선일보3월13일 萬物相 "나는 어머님의 심부름으로 이 세상에 나왔다가/이제 어머님 심부름을 다 마치고/ 어머님께 돌아왔습니다,' 조병화 시인은 생전에 시 '꿈의 귀향'을 발표하면서 묘비명으로 삼겠다고 했다. 시인은 어머니의 몸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가 돌아가신 어머니 곁으로 돌아간다고 노래.. 신문에서 배우다 2011.03.08
다문궐의<多聞闕疑> 조선일보 2월 25일 금요일 정민의 世設新語 다문궐의<多聞闕疑> 조선일보사 사옥을 들어서면 입구 벽면 가득 1920년 3월 7일자 창간 기념호의 확대사진이 붙어있다. 정중앙에 운야<雲養>김윤식이 창간을 축하하며 써준 글씨가 보인다. '많이 듣되 의심나는 것은 제외하고, 그 나머지도 살펴서 말.. 신문에서 배우다 2011.02.25
노인들의 현명함:The elderly's wisdom 조선일보 2월 8일 윤희영의 News English 할아버지 할머니, 세상물정 모르시는(be igno-rant of the world)말씀 자주 하신다. 아버지 어머니는 노파심이라며(out of concern)잔소리 하시고(chew your ear)..., 하지만 틀린 것 별로 없다. 설연휴 때 들려주신 말씀들 되새겨볼(chew over their words)필요가 있다. 똑똑한(bright)거랑, .. 신문에서 배우다 2011.02.10
상두보소<桑土補巢> 2011/1/21 금 / 조선일보 정민의 世說新語 상두보소<桑土補巢> 정조 때 이덕리<李德履.1728~?>는 진도의 유배지에서 '상두지<桑土志>'를 지었다. 상두<桑土>는 뽕나무 뿌리다. '시경' 빈풍<빈風>'치효< >편에 "하늘이 장맛비를 내리지 않았을 때, 저 뽕나무 뿌리를 가져다가, 출입구.. 신문에서 배우다 2011.01.21
존상<存想> 2011/1.14.금 조선일보 정민의 世說新語 사람은 생각 관리를 잘해야 한다. 생각에도 종류가 참 많다. 념<念>은 머리에 들어와 박혀 떠나지 않는 생각이다. 잡념<雜念>이니 염원<念願>이니 하는 말에 그런 뜻이 담겼다. 상<想>은 이미지<相>로 떠오른 생각이다. 연상<聯想>이니 상.. 신문에서 배우다 2011.01.15
'큰 복지' 놔두고 '작은 복지'로 국민 속여먹기 조선일보 1월 7일 금요일 박세일 칼럼 정치권에 때 아닌 복지논쟁이 일고 있다. 야당은 내년 선거에서 복지를 최대 쟁점으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당도 야당의 보편 복징 대해 맞춤형 복지로 맞불을 놓겠다고 한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왜 갑자기 복지정책을 들고 나오는 것일까? 그 이유는 지극.. 신문에서 배우다 2011.01.07
우동 먹다 울컥한 이유는 12월 22일 조선일보 一事一言 어느 날 한 지인이 행복감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내게 감사일기를 써보라고 권유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자세히 쓸 것도 없이 '재미있는 책을 빌려준 친구에게 감사하다'라는 식으로 매일 감사할 일 세가지를 쓰면 됐다. 처음 며칠 동안은 도대체 뭘 감사하다고 할.. 신문에서 배우다 2010.12.22
長壽 12월 18일 조선일보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녀 시빌레는 아폴론 신의 사랑을 받아 무엇이든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시빌레는 한 웅큼의 모래를 쥐고는 모래알 수만큼의 수명을 달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젊음을 유지하게 해달라는 말을 하.. 신문에서 배우다 2010.12.20
구안능지<具眼能知> 2010년 12월 10일 금요일 정민의 世設新語 요네하라 마리의 '교양노트'<마음산책출판사>에 '사소해 보이는 것의 힘' 이란 글이 있다. 건축가를 꿈꾸던 젊은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설계하고 싶었다. 그는 오랜 시간 고치고 다듬어 도면을 완성했다. 흡족했다. 목수를 찾아가 자.. 신문에서 배우다 201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