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보다 더 미칠 지경인것 조선일보 6/15일 논설위원 홍준호 칼럼 반값 대학 등록금을 요구하는 시위를 지켜보면서 두 전직 대통령이 떠올랐다. 김대중 정부 때 김 전대통령의 모교인 목포상고는 전남제일고로 바뀌었다. 노무현 정부 땐 노 전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상고가 개성고로 바뀌었다. 역대 대통령과 교육 당국자들은 빠.. 신문에서 배우다 2011.06.18
'타조세대(Ostrich Generation)''꿩 세대(Pheasant Generation)' 조선일보 6월 13일 윤희영의 News English 소득은 빤한데, 애들 사교육비(prvate education expenses)다 뭐다 해서 지출은 늘어만 간다. 도대체 여력이 없다(do not have the wherewithal). 노후 대비 저축은 꿈도 꾸지 못한다.(cannot even dream of saving up for their retirement). 불안하기는 한데(feel uneasy)어쩔도리가 없다(can't be helped).. 신문에서 배우다 2011.06.16
"제발, 한 푼만 줍쇼!": "Mercy on me, please!" 조선일보 6월9일 목요일 윤희영의 News English #미국 뉴욕 광고회사 중역(an ad esecutive)인 메리 해리스(45), 친구들과 레스토랑에 막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행색이 초라한(look shab-by)남자가 다가왔다(com up to her). "한 푼만 줍쇼." 노숙자였다. 지갑에 현금이 없었다(do not have any cash in her wallet).그냥 지나치면(jus.. 신문에서 배우다 2011.06.09
대학 안 가도 살 수 있는 세상 조선일보 / 기고 6/3 유치원부터 학원을 다니며 가계소득의 절반 이상을 교육비로 지출하고 우수학생들이 간다는 특목고에 진학시키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과외와 학원은 공교육을 접수하고 급기야는 학교에서 학원교사들이 낸 모의고사 문제를 돈 주고 사기까지에 이르렀다. 과거 중.고.. 신문에서 배우다 2011.06.03
구차미봉<苟且彌縫> 조선일보 5/20 정민의 世設新語 만년에 연암 박지원<1737~1805>이 병중에 붓을 들었다. 먹을 담뿍 찍어 빈 병풍에다 여덟 글자를 크게 썼다. "인순고식<因循姑息> 구차미봉<苟且彌縫>."그리고 말했다. "천하만사가 이 여덟 글자 때문에 어그러지고 무너진다." 아들 박종채가 아버지 연암의 기억.. 신문에서 배우다 2011.05.21
담박영정<淡泊零靜> 조선일보3월25일 정민의 世說新語 언어의 소음에 치여 하루가 떠내려간다. 머금는 것 없이 토해내기 바쁘다. 쉴 새 없이 떠든다. 무책임한 언어가 난무한다. 허망한 사람들은 뜬금없는 소리에 그만 솔깃해져서 그러면 그렇지 한다. 풍문이 진실로 각인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 곁에서 회심의 미소를 .. 신문에서 배우다 2011.05.10
쟁기를 잡고는 뒤돌아보지 말라던 아버지 조선일보 ESSAY 5월 4일 수요일 최기훈 소망교도소 교육교화계장 아버지가 그렇게 흐뭇한 표정을 지으시던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다. 어릴 적, 더러 초등학교에서 무슨 상장을 받아 오기라도 하면 인사치레로라도 "그래, 우리 아들 최고다!" 라는 칭찬 한 번 듣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그저 밋밋하게 "잘했.. 신문에서 배우다 2011.05.05
작비금시 <昨非今是> 조선일보 4눵 8일 정민의 世說新語 지난해 학술회의차 대만에 갔을 때, 묵었던 호텔 로비 벽에 걸린 대련 글시에 마음이 끌렸다. "고요속에 언제나 지난 잘못 생각하고, 한가할 땐 젊은 날 읽던 책을 다시 읽네<靜裏每思前日過,閑時補讀少年書>."반성없는 나날은 발전이 없다. 지난 잘못을 돌이켜 .. 신문에서 배우다 2011.04.18
곡돌사신<曲突徙薪> 3/18일 조선일보 정민의 世說新語 곡돌사신<曲突徙薪> 지나던 사람이 주인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땍의 굴뚝이 너무 곧게 뻗었군요. 게다가 곁에 땔감까지 쌓아두어 화재가 염려됩니다. 굴뚝을 지금보다 조금 굽히시고, 땔감은 떨어진 곳으로 치우십시오." 주인은 네 걱정이나 잘하라는 표정으.. 신문에서 배우다 2011.03.31
오늘도 난 상처받은 영혼에 귀를 기울인다. 조선일보 2011.3월 .10일 목요일 앙코르 내 인생 해양학자에서 심리상담사가 된 이광우<74>씨 "만약 내가 한 사람의 상처 입은 가슴을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미국작가 에밀리 디킨슨의 시 'If I can<만약 내가>'에 나오는 이 시구<詩句>는 일흔이 넘어 내가 인.. 신문에서 배우다 201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