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진관명(植眞觀命) 20128.29.수.조선일보 정민의 世設新語 삶이 쾌적해지기 위해 지켜야 할 여덟단계를 제시한 이덕무의 ‘적언찬(適言讚)’이란 글이 있다. 첫 단계는 식진(植眞)이다. 참됨을 심어야 한다. 사물은 참됨을 잃는 순간 가짜 껍데기가 된다. 아무리 닮아도 가짜는 가짜다. 본질을 깊숙이 응시해야.. 신문에서 배우다 2012.09.01
건상유족(건裳濡足) 2012.8.22. 수.조선일보 정민의 世說新語 굴원의 ‘초사(楚辭)’사미인(思美人)에 나오는 한 구절..“벽라 넝쿨 걷어내려해도 발꿈치 들어 나무 오르기 귀찮고, 연꽃으로 중매를 삼고 싶지만 치마 걷어 발 적시고 싶지는 않네(今薛...).”지저분한 벽라 넝쿨을 말끔히 걷어내고 싶지만, 나무.. 신문에서 배우다 2012.08.25
감취비농甘脆肥農 2012.8.8 조선일보 정민의 世設新語 송대 마단림(馬端臨)이 말했다. “우리의 도는 괴로운 뒤에 즐겁고, 중생은 즐거운 후에 괴롭다.”( 吾道苦而後樂,衆生樂而後苦)묵자(墨子)가 말했다.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고자 하는 바를 얻는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하기 싫은 것을 .. 신문에서 배우다 2012.08.09
풍중낙엽(風中落葉) 조선일보 7월 11일 수요일 정민의 世說新語 윤원형(尹元衡 .?~1565)은 명종 때 권신이었다. 중종의 비 문정왕후의 동생이다. 명종 즉위 후 문정왕후의 동생이다. 명종 즉위 후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을 틈타 권력을 독점했다. 서울에 큰 집만 10여 채 였고, 금은보화가 넘쳐났다. 의복과 수레는 .. 신문에서 배우다 2012.07.17
심원의마(心猿意馬) 조선일보 7월 4일 수요일 정민의 世設新語 사도세자의 문집 ‘능허관만고(凌虛關漫稿)’를 읽는데 ‘심(心)’이란 제목의 시에 눈이 멎는다. “날뛰는 맘 억누르기 어려워 괴롭거니, 들판 비워 기(旗)를 들면 적이 침범 못하리. 묵은 거울 다시 갊도 원래 방법 있나니, ‘경재잠(敬齋箴)’.. 신문에서 배우다 2012.07.06
재여부재(材與不材) 조선일보6월13일 정민의 世設新語<162> 한영규씨의 '조희룡과 추사파 중인의 시대' (학자원)에 조희룡(趙熙龍.1789~1866)의 '향설관척독초존(香雪館尺牘초存)'이 실려있다. 운치 있는 짧은 편지글 모듬이다. 그 중 한 편인 '계숙에게(與李叔)'란 글이다. '돌의 무늬나 나무의 옹이는 모두 그.. 신문에서 배우다 2012.06.19
경제불황 때의 남편감 조선일보 5얼 30일 수요일 윤희영의 News English 경제불황 때의 남편감 Husband material in economic depression '치마 길이 이론(Skirt Length Theory)'은 여성들의 치마 길이를 보고 경기를 가늠하는 (measure the economy.based on the length of women's skirts)방식이다. 짧아지면 활황(bullish),길어지면 하락장세(bearish market.. 신문에서 배우다 2012.06.02
스팩이 휴지 되는 날 온다.... 조선일보4/21 남정욱 교수의 명랑 笑說 스펙이 휴지되는 날 온다...왜 남들 늘어선 줄에 서려하는가 "선생님은 수구예요. 생각하는 방식이 완전 밥맛없는 꼰대라고요." "버르장머리 없는 네 얘기를 이렇게 친절하게 들어주고 있는데도?" "쳇, 마음이 드는 건 그거 하나분이에요. 요새는 그것.. 신문에서 배우다 2012.04.23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 : Top five regrets 조선일보 2/7 윤희영의 News English "인생과 저녁식사의 차이(the difference between life and dinner)는 저녁식사엔 달콤한 것이 마지막에 나온다는(the sweets come last)일 것이다." 인생은 그렇지 않다. 세상을 떠날(leve this world)때가 되면 회한에 빠지게(become remorseful)된다. 오랫동안 말기환자 간병.. 신문에서 배우다 2012.02.08
선생님 , 우리들의 선생님 조선일보 1월 20일 一事一言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 오래전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이야기다.담임선생님은 점심시간이 되면 매일 순번을 바꿔가며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게 도시락을 드셨다. 선생님이 싸온 김이며 계란말이며 소시지를 아이들의 도시락 위에 하나하나 정성.. 신문에서 배우다 201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