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것과 행하는 것/토마스머톤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불이지, 불에서 나오는 연기가 아니다. 우리로 하여금 바다를 건너게 해주는 것은 배이지, 배가 지나간 자국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참모습은 우리 자신의 존재의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서 찾아지는 것이지, 우리 자신의 행위에 대한 외적 성찰에서 찾아지는 .. 필사 2009.02.13
십대를 위한 영혼의 닭고기 수프<잭켄필드. 마크빅터한센.킴벌리 커버거> "내 조카 벤에게 이 험난한 세상에서 성인이 된다는 것은 겁나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미래는 분명 다가올 것이니, 너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아이가 자라면 소년이, 소년이 자라면 청년이 되게하는 신의 섭리를 너는 나를 통해 이미 보았을 것이다. 벤, 우리는 네가 이 모든 도전을 받아들이도록 용..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2.12
아들이 죽다니 아직은 추운 밤. 그녀가 알수 없는 얼굴로 서성였다. 내눈과 마주치니 문득 들어와 웬지모를 얼굴에 대한 이야기를 긴시간 꺼내는 것이다. "스물일곱살 ... 아들이 죽었다" 고 하는 것이다. 아, 그래서 얼굴이 그랬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야기를 한다.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남의 일인줄 알았다고 .. 일기 2009.02.10
즐기고 계신가요?/로지하우스덴/박미애 옮김 "누구의 인생이건 지루하고 마음 내키지 않는 구석은 있다. 게다가 그런 일은 항상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대개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유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음의 휴식이-쓸모있는 일로 바쁘고, 항상 전략을 짜야 하고, 어떤 식으로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정당성에서 벗어나 쉬는 것-..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2.10
명상록-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천명희 간신히 읽은책. 다시 뒤적이는 책. 읽어도 읽어도 특별하게 마음속에 자리잡히지 않는 글귀들이 모여있는책. 플라톤을 집으려다 말고 빌려온것을 후회하게 되는 책. 왜 읽고 있는지도 모르는 책. 그러나 읽어보는 책. 반복해서 읽다보면 나를 깨우치게 하는 무언가가 있으리라 하는 책. 나의 무모한 도..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2.07
삶이 가져단 위대한 선물 친구/구웨시안 편저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마음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할 그 사..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2.05
친한친구 둘의 방문 이른아침엔 안개 . 봄날씨 친한친구 둘이 다녀갔다. 열두시가 막 넘어 도착했는데 다섯시가 훨씬 넘어서 갔다. 친구가 사 가지고 온 밤식빵으로 점심을 했다. 모두 밥생각이 없다고 했다. 참 오랜만에 긴 얘기를 나누었다. 손님도 없고 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아이들문제 시댁식구들 그리고 .. 일기 2009.02.03
3월이 온것처럼 긴시간 친구들을 기다려야 했다. 너무 이르게 도착한 것이다. 다리난간에 등을 기대고 그들을 지켜 보았다. 친절하고 화통한 주인아주머니 그리고 말없이 재빠른 아들의 동작들 국화빵은 익기 시작했고 낯익은 냄새는 길을 따라 빠르게 흘렀다. 환한 미소를 나누며 모여드는 사람들.. 완연한 봄날인듯.. 사소한 풍경 2009.02.02
나의 꿈 나의 인생 /나폴레온 힐 인간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인간이 된다-힌두교의 옛경전. 우리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생각한 것의 결과다-석가모니 우리 인생은 사고에 의해 만들어진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구는 것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가 있다는 것이다.. 책 만권을 읽으면.. 2009.01.31
참 오랜만의 산행후 근 한달여만에 산행을 감행하고 자주 들리던 칼국수집 난롯가에 앉아 훈훈한 감동으로 아이처럼 좋아했다. 평범한 일상은 얼마나 큰 행복일까 남다른기쁨을 찾지 않기로 한다. 사소한 일상이 탈없이 매일아침이 열리고 아늑한 밤이 찾아오듯이 가슴 아픈일 없이 그저 그만하기를 기원했다. 늘 스쳐지.. 사소한 풍경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