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힘은 평범한 일상에서 축적된다 [심경]의 저자 진덕수는 앞에서 소개한 구절을 이렇게 해설했다. "시의 뜻은 주의 정벌을 주로 말했지만, 배우는 사람이 일상에서 그 문장을 외우며 상제가 자신의 위에 임해 있는 것처럼 두렵고 삼가는 마음으로 지낸다면 사사로움을 막고 진실함을 지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의를 보고도 반드시 행하고자 하는 용기가 없거나 이해득실에 따라 마음을 바꾸는 사람도 마땅히 이 말을 음미해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 압도적인 적을 상대하는 전쟁과 같이 특수한 상황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삶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위의 구절을 음미하며 새기라는 가르침이다. 흔히 큰일을 하는 사람은 작은 일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상을 소흘히 하면서 큰일을 이루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