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의 좋은 글 877

혼신을 다해 한 길을 가라 /미즈노 남보쿠

사람이 혼신을 다해 한길로 가고자하면 태산이라도 뚫을 수 있는 것이라오. 한길을 추구하다보면 성공하지 못할 일이 없소. 다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단 말이오. 수백만의 군사가 사방을 포위한다 해도 필사적으로 한 곳만 을 뚫으면 살아서 훗날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오. 사방팔방의 적들과 다 싸우는 사람에게 남는 것은 처참한 죽음뿐이란 것을 명심하시오. 당신이 쓸슬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면 한 가지를 끝까지 이룬 후에 다른 것을 시작하시오. 실패는 다 자신의 꿈과 직업에 전념하지 않고 사소한 재미를 추구하기 대문에 오는 것이오 지금 즐거우면 나중에 궁하게 되고, 당장의 즐거움을 포기하면 장래에 큰 즐거움이 오는 것이오. 이것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요. 작은 실패에 마..

사랑의 길위에서 /이해인

.. .. 너도 나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남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아닐까한다.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많이 말하지만 진정 하루를 사랑으로 채우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삶이란 사랑하기 위해 주어진 얼마간의 자유시간' 이라고 표현한 아베 피에르 신부님의 말씀을 자주 기억하면서 나는 나름의 지향을 지니고 꾸준히 노력하는사랑과 배려의 사람이 되고자 한다.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날마다 새롭게 내가 구체적으로 노력하는 몇 가지를 여기에 적어본다. 첫째는 언제나 고운 말을 쓰는 사랑의 노력이다. 우리는 말로써 실망을 주고 마음을 상하게도 하지만 말로써 희망을 주고 마음을 치유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면서 내가 정한 열가지 기본 수칙을 지키려고 애쓰다 보면 스스로 조금씩 사랑으로 변화되..

힘을 빼는 겸손함으로 ㅣ이해인

.. .. 우리 수녀원의 미사나 기도 시간에 참석했던 손님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는 인원이 많은데 어찌그리 한목소리로 부드럽고 고운 음을 내느냐는 것이다. "100명도 넘는 이들의 노래나 기도의 목소리강 ㅓ찌 그렇게 한 사람이 하는 것 같은지요? 정말 신기합니다. 방해가 될까봐 우리는 도무지 입을 열수가 없더라고요"라고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제일 힘든 것중의 하나가 힘을 빼는 일인 것 같다. 최근에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매번 나도 모르게 몸이 뻣뻣해지니 제발 좀 힘을 빼고 편하게 있으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음반을 내기 위한 시 낭송 작업을 할 때 어느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나래이션 작업을 할 때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정성껏 잘 읽는다고 해도 좀 더 힘을 배고 자연스럽게 하라는..

처음에 관하여 ㅣ캘리그라피붓글씨 ㅣ좋은글

... .. .. ... .. .. 모든 영웅들도 처음을 경험했다. 준비계획해서 그 처음을 잘 지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처음은 낯설고 두렵고 힘에부쳤을 것이다. 수많은 처음을 지나면서 서툴고 낯설고 두렵던 그 알을 깨고 새싹에서 작은 나무로 초목으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오늘 그 처음을 만났다. 낯설것까지야 없지만 그 처음의 마음으로 새롭게 하루를 선물받으며 잘 꿰어 나가야 하겠다. 모든 것에 서툴진 않아도 모든것에 정성을 다하며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기를.. -()-

실수해도 큰 잘못으로 이어지지 않는 지혜

... ... .. 천택링天澤履의 리는밝음에 관한 괘라고 할 수 있다. 혹은 밟히지 않고 사는 방도를 뜻하기도 한다. 괘사는 해석하면 '유柔가강剛을 밟음이니, 기쁨으로 굳셈에 응하는 지라 , 이로써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물지 않으니, 형통하리라'이다. 우연히 산에서 마주쳐도 달려와서 나를 물어뜯을 게 분명한 무서운 호랑이, 그 호랑이의 꼬리를 밟으면 어떻게 될까? 높은 확률로 죽는다고 봐야 하낟. 이런 상황에 부닥친 사람은 누구나 아주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두려움에 벌벌 떨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살면서 마치 호랑이 꼬리를 밟은 듯 자책할 때가 있다. 우리는 중요한 시험을 망치거나 가지 말아야 할 회사에 들어갔거나 잘못 투자해서 큰돈을 잃거나 반드시 잡아야 할 인연을 놓쳐버렸을 때 '내 팔자 내가 ..

니체는 고독의 힘을 믿었다

작은 인간은 그 수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인간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서로가 감시하는 눈길을 멈추지 않기 대문에 누구도 자기의지대로 행동할 수 없다. 다른이들의 시선이 신경스여 행동이 위축되고 잠깐 옷깃만 스쳐도 그 사람의 정체가 무엇일까 두려움에 떨게 된다. 나는 세상을 압도하는 온갖 미디어와 인터넷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니체의 말처럼 우리가 조금은 더 고독해져도 좋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니체는 [아침놀]에서 고독의 가치를 설명하며 이렇게 썼다. 살면서 때로는 멀리 보는 눈이 필요할 때가 있다. 친한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서 그들을 생각하면 함께 있을 때보다 훨씬 더 그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처럼 어떤 대상과 얼마쯤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많은 것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