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천택링天澤履의 리는밝음에 관한 괘라고 할 수 있다. 혹은 밟히지 않고 사는 방도를 뜻하기도 한다. 괘사는 해석하면 '유柔가강剛을 밟음이니, 기쁨으로 굳셈에 응하는 지라 , 이로써 호랑이 꼬리를 밟아도 물지 않으니, 형통하리라'이다.
우연히 산에서 마주쳐도 달려와서 나를 물어뜯을 게 분명한 무서운 호랑이, 그 호랑이의 꼬리를 밟으면 어떻게 될까? 높은 확률로 죽는다고 봐야 하낟. 이런 상황에 부닥친 사람은 누구나 아주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두려움에 벌벌 떨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살면서 마치 호랑이 꼬리를 밟은 듯 자책할 때가 있다. 우리는 중요한 시험을 망치거나 가지 말아야 할 회사에 들어갔거나 잘못 투자해서 큰돈을 잃거나 반드시 잡아야 할 인연을 놓쳐버렸을 때 '내 팔자 내가 꼰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서 그 결과 까지 모두 흉한 건 아니다.
리履괘가 의미하는 바가 그렇다. 호랑이의 꼬리를 밟아도 호랑이가 물지 않는단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할까? 두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호랑이의 꼬리로 봤던 일이 사실은 호랑이의 꼬리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어릴 때 부모님의 말씀은 지상명령이다. 부모님이 '거짓말을 하지말락'고 하셨는데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면 아이로서는 부모라는 호랑이의 꼬리를 밟은 셈이다. 엄청난 훈육과 꾸짖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부모님의 지상명령이 평생가는 건 아니다.
세월이 흘러서 아이도 세상을 알 만큼 알게 되면 적당히 거짓말을 활용한다. 때로는 선의로 ,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치 아이들이 그러듯 절대적으로 진실만 말하면서 거짓말하면 혼난다고 믿는 어른이 잇을까?
만약 그런 어른이 있다면 사회성이 없거나 지나치게 순진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도리어 손가락질을 받는다.
또 한가지 방법은 호랑이의 마음에 들면 된다. 호랑이가 나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고 평소에 잘 봐준다면 비록 꼬리를 밟아도 별일 아닌 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물며 꼬리를 밟았는데도 호랑이가 관대하게 봐줄 수 있을 까? 이는 일종의 처세술인데 호랑이의 눈에 평상시 내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하다.
예를들어 회사원일 경우 소위 말하는 라인을 타면서 상사 한사람에게만 충설 할 게 아니라 두루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잇다. 한 곳에만 충성하면 총애를 받기 쉽지만 그만큼 다른 호랑이들이 으르렁거릴 확률도 올라간다.
호랑이의 눈치만 보고 그들의 비위만 맞출 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이고 호랑이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지 알면 큰 실수에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실수라는 단어의 뜻을 보면 '부주의한 행동'이라고 풀이한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은 아니므로 조심스럽게 해결하면 결과도 길하다.
----
실수가 잦은 것은 분명 준비와 다시 돌아보는 자세가 부족함이다.
나이가 들어도 이 실수가 가까이 있는 것은 그릇이 작다는 뜻일 것이다.
그릇을 키우는 노력을 부단히 해도 성격을 누르지 못하니 그릇을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공부가 부족함을 알면서도 매달리지 않으니
오늘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 하며 성장하기를..-()-
..
..
'오늘의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에 관하여 ㅣ캘리그라피붓글씨 ㅣ좋은글 (0) | 2024.02.07 |
---|---|
니체명언 ㅣ때로는 멀리 볼 필요가 있다 ㅣ인생명언 ㅣ오디오북 (0) | 2024.02.06 |
복을 불러오는방법 몇가지 ㅣ 붓글씨캘리그라피 ㅣ손글씨 ㅣ인생조언 (0) | 2024.02.04 |
니체는 고독의 힘을 믿었다 (0) | 2024.02.04 |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는 천재는 없다 (1) | 2024.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