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포기 하지 마라/ .. .. 살아가는 동안 부딪히는 수많은 시련들을 맞닥뜨리고, 견디고, 이겨 내는 것, 삶이란 그 과정을 살아가는 것이며 그것을 겪어 낼 때 비로소 성공한 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그것들을 배우고 깨닫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위로들이 필요하다. 친구, 책, 음악, 여.. 오늘의 좋은 글 2010.06.16
인연의 무게 일찍이 크리스토 폴이라는 성자는 힘이 장사였는데 강을 건너는 나그네들을 업어주는 일로 먹고 살았다. 그는 자신이 지은 죄가 많아 꼭 그리스도를 만나 속죄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리스도를 만나는 인연이 주어진다면 자신이 어떤 죄도 남기지 않고 천국에 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어.. 오늘의 좋은 글 2010.06.12
등불 경아 엄마는 조그만 분식집을 하고 있습니다. 온종일 음식을 만드느라 엄마는 다리가 많이 아픕니다. 손님에게 내줄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엄마는 서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어린 경아는 식당 한쪽 희미한 불빛 아래 앉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방은 없지만, 잠을 잘 따뜻한 방 한칸도 없지만.. 오늘의 좋은 글 2010.06.09
비오는 날의 산책 /손광성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는 날은 마음이 가라앉는다. 낮게 떠 있는 구름, 명주실처럼 부드러운 빗줄기, 그리고 나직한 빗소리. 창가에 턱을 괴고 앉아 빗속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부풀어 있던 감정의 보풀들도 비에 젖어 차분히 가라앉는다. 화창한 날에는 느끼던 그런 외로움 같은 것도 없다. 비는 창가.. 오늘의 좋은 글 2010.06.04
아프게 짝사랑 하라/장영희 신학기가 시작되어 캠퍼스는 다시 북적대고 활기에 넘친다. 생기에 넘쳐 빛나는 얼굴들, 희망과 기쁨에 찬 화사한 미소들, 단지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 보이는 젊은이들을 보며 나는 다시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어김없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속절없이 세월은 흐르고, 나는 어느덧 그들의 젊.. 오늘의 좋은 글 2010.06.03
늙으면.. ... ... 우리들은 그렇게 장난을 치고 일을 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안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가서 목욕탕 때밀이를 하다가 돈을 조금 모아서 고향으로 돌아와 택시를 오래 운전하다가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지금은 월남전 참전 용사 사무실을 지키며 방귀를 뿡뿡 뀌고 있다. 순창에 살며 .. 오늘의 좋은 글 2010.06.01
망치를 든 남자/윤온강 사람이 살아가면서 수행하는 많은 역할 중에는 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도 꽤 있을 것이요,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는 역인데도 하는 수 없이 맡아서 하는 사람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직업도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아닐까? 나는 자기 직업에 정말 만족해하는 사람을 별로 만나 보지를 못하였다. 다른 사람.. 오늘의 좋은 글 2010.05.31
한복 입고 칸에 간 윤정희 /강경희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詩>가 칸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동안, 인터넷에는 '왕년의 스타 윤정희가 누구인가'를 궁금해하는 어린네티즌들의 글이 적잖이 떴다. 기성세대에게 윤정희란 이름 석 자는 1960년대를 풍미한 톱스타로 각인돼 있지만, 젊은 세대들은 동명<同名>의 1980년생 탤런트를 떠올.. 오늘의 좋은 글 2010.05.29
무엇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가/김용택 아이들이 다 돌아간 운동장은 적막하다. 텅 빈 운동장에는 햇살들이 정직하게 내리쪼이고 한쪽은 벌써 산그늘이 내렸다. 아, 저 적막한 산그늘, 운동장 끝에 걸린 호수의 물이 깊어졌다. 농사철이라 물을 빼고 있는 모양이다. 운동장 가의 언덕에는 진보라색 꿀풀꽃들이 한창 피어난다. 꽃송이를 쏙 뽑.. 오늘의 좋은 글 2010.05.27
자연속에 서면 자유를 듣는 시간 여기 이렇게 앉아, 해변에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는 동안은 과거에 대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워 진다.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 욕망을 잠재우는 소리 어디서든 돌 위를 흐르는 시냇물을 만날 수 있다. 그 시냇물들이 끊임없이 조잘대는 소.. 오늘의 좋은 글 201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