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자연속에 서면

다림영 2010. 5. 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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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듣는 시간

여기 이렇게 앉아, 해변에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는 동안은 과거에 대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워 진다.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

 

 

욕망을 잠재우는 소리

어디서든 돌 위를 흐르는 시냇물을 만날 수 있다. 그 시냇물들이 끊임없이 조잘대는 소리는 인간의 욕망을 영원히 잠재워준다.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 보낸 일주일

 

 

안식의 강

하루종일 따가운 태양 아래서 하릴없이 거닐었다. 들판과 숲, 도로는 물론 세상이 온통 하찮게 보였다. 그런데 해거름이 되자, 태양이 서쪽 아래로 기울면서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이슬이 대기를 정화시켜 투명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호수와 강들은 투명한 고요함으로 하늘을 비추고, 나는 최상의 상태로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1851년 8월31일 일기

 

산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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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모든 욕심이 사라지는 것은 분명하다.

최상의 상태로 세상의 아름다움에 도취될 수 있다.

자연속에 나를 맡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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