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사는 방법 "요새는 인생은 육십부터라고들 말한다. 소피아로렌은 그녀의 예순번째 생일을 맞은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세번째 스무살을 맞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재치있는 대답이다. 그녀의 황금기는 스무 살이라는 이야기다. 만약 그 기자가 실수로 나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면 나는 분명한 목소리로.. 오늘의 좋은 글 2010.01.08
자연의 이치 "그게 이치란 거야. 누구나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한다. 사슴을 잡을 때도 제일 좋은 놈을 잡으려 하면 안돼. 작고 느린 놈을 골라야 남은 사슴들이 더 강해지고, 그렇게 해야 우리도 두고두고 사슴고기를 먹을 수 있는 거야. 흑표범인 파코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너도 꼭 알아두어야 하고.. 오늘의 좋은 글 2010.01.07
성공에 대한 "무엇을 두고 성공이라 하는가? 사전을 펼쳐보면, "성공:예기한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참으로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설명이다. 하지만 '예기豫期라는 말은 꽤 복잡하다. 사람은 언제나 시시각각 예기하며 살아간다. 큰일에 대한 예기, 작은 일에 대한 예기, 또 성공에 대한 예기, 실패에 .. 오늘의 좋은 글 2010.01.04
나이 먹어 봐, 생각보다 좋아/ 올해는 유난히 국내여행을 많이 했다 . 여행기자라는 직업도 이유겠지만 딱히 그것이 아니더라도 틈만 나면 서울.대전. 부산. 광주를 찍고 남도를 돌아 강원도로 향했다. 외국이 단지 외국이라는 이유로 선망의 대상이었던 20대에는 전 세계를 다 밟아보겟다고 의욕을 불태운 적이 있었다. 30대가지 그 .. 오늘의 좋은 글 2009.12.31
무슨 일이건 그저 좋아서 하면 "지난 초봄이든가 해가 질 무렵에 얌전하게 생긴 여승이 한 분 찾아 왔는데 그가 바로 영담 스님이었다. 그는 결코 우락부락하지도 않고 단정한 몸매에 말시도 차분하고 얌전했다. 소문으로 듣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인상을 말하면서 우리는 한바탕 크게 웃었다. 지난 5월, 그가 시험삼아 만들었다는 .. 오늘의 좋은 글 2009.12.28
항구불변의 진리 행길에 금싸라기 한 개가 떨어졌다 하면 그것은 집을 망정 싸라기 한 알이 떨어졌다 하면 그것을 누가 집을 터이냐. 그러나 우리가 배가 고플 때 나락은 우리를 살릴지라도 금은 우리를 살리지 못할 것이다. 나락이란 그렇게 평범하고 우스꽝스럽지마는 때론 우리에게 가장 귀하고 고마운 것이다. 그.. 오늘의 좋은 글 2009.12.25
항상 준비하라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깨달음은 때가 되면 스스로 찾아온다. 단지 그대가 할 일은 깨달음이 오도록 길을 트는 것 뿐이다. 강제로 깨달음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인과관계가 아니다. 그렇다고 무력하게 가만히 있어서도 안 된다. 깨달음이 올 수 있도록 길을 터야 한다. 물론 .. 오늘의 좋은 글 2009.12.23
늙음을 밀어내는 가장 좋은 처방 카잘스는 '나의 작업이 바로 나의 삶'이라고 한다. 은퇴란 말은 낯설고 생각조차 할 수 없다는 것, 내 정신이 남아 있는 한 은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은퇴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죽기 시작한다는 것을 뜻한다. 일을 하며 싫증을 내지 않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가치있는 것에 대.. 오늘의 좋은 글 2009.12.22
그대 가슴으로 살아라 마음은 매우 교활하고 전혀 단순하지 않다. 가슴은 결코 교활하지 않고 언제나 단순하다 단순해지는 것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머리로 산다. 우리의 삶이 점점 더 혼란스럽고 복잡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그리고 우리가 영리해지고자 노력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 오늘의 좋은 글 2009.12.19
꽃은 여전히 순한데 "철로변 국화밭에서 어머니는 꽃잎을 꾹꾹 눌러 한 광주리 따옵니다. 담장 위에 노란 꽃을 하염없이 널어 놓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 베갯속에서 쌀겨를 털어내고 말린 꽃잎으로 속을 채워드립니다. 나는 그만 쓸슬해져 노래를 부릅니다.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 오늘의 좋은 글 200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