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그대 가슴으로 살아라

다림영 2009. 12. 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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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매우 교활하고 전혀 단순하지 않다. 가슴은 결코 교활하지 않고 언제나 단순하다 단순해지는 것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한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머리로 산다. 우리의 삶이 점점 더 혼란스럽고 복잡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그리고 우리가 영리해지고자 노력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혼란에 빠진다. 그것이 우리 역사가 걸어온 길이었다.

 

 

우리는 점점 더 부도덕해지고 사악해졌다. 오늘날 지구 전체는 정신병원과도 같다. 인간성이 살아남기 위해 일대 변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드디어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해야 할 때가 왔다. 어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한, 자살의 길을 걷고 있는 지구 전체를 살릴 방도는 없다.

 

 

그 기적은 바로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이동이다. 이것은 우리 인생관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놀라운 혁명이 될 것이다.우리는 가슴으로 살기 시작해야 한다. 그로 인해 마음의 모든 영역이 사라지고 우리는 다시 어린아이처럼 천진무구해질 것이다.

 

가슴으로 살아라. 더 많이 느끼고, 덜 생각하고, 더 예민하고,덜 논리적인 인간이 되어라. 가슴으로 살아갈 때 , 그대의 삶은 그 자체로 기쁨이 될 것이다.

 

 

 <라즈니쉬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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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처럼 춥고 춥습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버스는 전철보다 좀더 시간이 걸리고 돌아돌아 갑니다.

그렇지만 하루쯤 버스의자에 등을 기대고 책을 과감히 접고 

얼어붙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하얀입김이 새어나오는 것을 바라보며 

12월의  반짝이는 거리를 가만히 구경해보렵니다.

이러한 것은 정말 별것 아닌 아주 하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가슴으로 살아가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천히 돌아돌아 차갑고 명징한 겨울,

아이처럼 들여다 보며  여행하듯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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