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아름답게 사는 방법

다림영 2010. 1.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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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인생은 육십부터라고들 말한다.

소피아로렌은 그녀의 예순번째 생일을 맞은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세번째 스무살을 맞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재치있는 대답이다.

그녀의 황금기는 스무 살이라는 이야기다.

만약 그 기자가 실수로 나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면 나는 분명한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두번째 서른 살을 맞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서른은 모든 문장 성분을 제대로 갖춘 완결된 문장이다.

마음에 단물이 고이고 향기가 그윽해지며 때로는 곱게 단풍이 드는 나이,

조용히 떨어지는 하나의 꽃잎에도 잔잔한 파문으로 대답하는 호수의 수면같은 나이,

그것이 서른 살이다.

 

서른 살은 고매한 철학보다 유행가의 가사가 때로는 진리라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는 나이이다. 모든 사람들의 흐밍이었고 신선들도 잃고 싶지 않았던 그 영원한 서른살.

나는 지금 두번째 서른 살을 살고 있다.

 

 

손광성의 수필선 달팽이 중에서

 

 

------

 

나도 두번째 스물다섯살을 마악 출발했다.

아직 생일이 안돌아왔으므로 사십대로 고집하지만 어쩔수 없게 될 것이다.

스물다섯은 스물에 했던 후회를 삼키며 새출발을 할 수도 있는나이이다.

마음속에 단단한 주먹을 만들고 힘찬 걸음을 다부지게 옮기는 스물다섯.

스물보다는 늦었지만 새롭게 조금은 성숙한 자세로 모든일에 임할 수 있는 젊디젊은.

하루에도 수백번의 열정이 피어나는 청춘.

무서울 것이 없는 나이이다.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삶의 도전이 시작되는 .

..

난 이제 두번째 스물다섯살을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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