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이치란 거야. 누구나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한다. 사슴을 잡을 때도 제일 좋은 놈을 잡으려 하면 안돼. 작고 느린 놈을 골라야 남은 사슴들이 더 강해지고, 그렇게 해야 우리도 두고두고 사슴고기를 먹을 수 있는 거야. 흑표범인 파코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 너도 꼭 알아두어야 하고."
여기까지 말한 할아버지는 웃음을 터뜨렸다.
"꿀벌인 티비들만 자기들이 쓸 것보다 더 많은 꿀을 저장해두지...
그러니 곰한테도 뺏기고 너구리한테도 뺏기고..우리 체로키 한테도 뺏기기도 하지. 그놈들은 언제나 자기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쌓아두고 싶어하는 사람들하고 똑같아. 뒤룩뒤룩 살찐 사람들 말이야. 그런 사람들은 그러고도 도 남의 걸 빼앗아오고 싶어하지.
그러니 전쟁이 일어나고.... 그러고 나면 또 길고 긴 협상이 시작되지. 조금이라도 자기 몫을 더 늘리려고 말이다. 그들은 자기가 먼저 깃발을 꽂았기 때문에 그럴 권리가 있다고 하지... 그러니 사람들은 그놈의 말과 깃발 때문에 서서히 죽어가는 셈이야...하지만 그들도 자연의 이치를 바꿀 수는 없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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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종일 꺽꺽 댔다.
늘 먹는 양보다 더 먹었던 것이다.
달콤한 것들을 얻게 되었다.
그새 그것에 눈이 어두워 속 버거운줄 모르고 자꾸만 먹어댄것이다.
탈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씩 나누어 먹었더라면
아니면 누군가에게 베풀었다면
즐거운 내가 되었을 것이다.
무엇에서든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오게 되어 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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