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깨달음은 때가 되면 스스로 찾아온다. 단지 그대가 할 일은 깨달음이 오도록 길을 트는 것 뿐이다.
강제로 깨달음이 일어나게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인과관계가 아니다. 그렇다고 무력하게 가만히 있어서도 안 된다. 깨달음이 올 수 있도록 길을 터야 한다. 물론 그대는 깨달음이 오지 못하게 길을 막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깨달음은 일어난다.
하지만 그대가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이 깨달음인지 모른 채 흘려 보내고 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과 맞딱뜨리기 바로 직전까지 간다. 그것들은 삶 가운데 자연스럽게 일어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상태가 되어 있지 않음으로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는 마치 다이아몬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줍게 되는 것과 같다. 그들은 다이아몬드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저 조금 특별한 돌이라고만 생각하고 만다.
깨달음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보석감별사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순간이 왔을 때 알 수 있다. 깨달음을 강요하거나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강제로 깨달음이 일어나게 할 수 없다. 하지만 깨달음이 오면 그것을 의식할 수 있다.
명상을 멈추면 의식의 능력을 상실한다. 그러니 명상을 게을리 하지 말라. 늘 준비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라. 어느 날 그것이 그대 곁을 지나갈 때 알아볼 수 있도록.
라즈니쉬 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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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내게 있어 기회였고 위의 깨달음과는 다르기도 하지만 일종의 현실,
삶의 깨달음이었습니다.
나는 언제나 준비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되뇌였습니다.
'무엇이든 특별한 순간은 오래가지 않아, 길지 않아,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결코 긴시간 이어지지 않지 정말이야 , 난 경험했잖아.. ..'
...
그러나
욕심을 부리다가 기회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또 다시 내게 기회가 오리라고 나는 믿습니다.
어떠한 긍정의 믿음은 위기의 시절, 위로와 위안이 되어줍니다.
삶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되어줍니다.
나는 다시 기회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것은 큰 욕심을 버리는것입니다.
정도를 아는 것입니다.
물러설 때를 알고 나아가는 일을 멈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회는 내게 선뜻 따뜻한 손을 내밀고 환하게 안겨줄 것입니다.
나는 지나친 욕심으로 하늘이 준 기회를 놓쳤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때를 생각하면 입안에 온통 쓴맛이 돌아 수저를 놓기도 합니다.
아마 이것도 일종의 작은 깨달음중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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