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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 글 877

말과 침묵

실수를 했다. 미리 짚어보고 말을 했어야 했는데 반가운 마음에 선뜻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전했다. 군자는 뒤에 일어날 일들을 생각해서 말을 해야 함을 .. 사람을 이미 알아보았음에도 어쩌다 그런 것이겠지 하는 불찰로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신뢰를 잃었다. 그것은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였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말을 전한 것이 화근이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엎어진 물이 되었다. 오늘도 소중한 휴일을 주신 신께 감사를 드리며 알찬 하루를 일구어 갈 것을... -()-

남을 제대로 알고 싶을 때는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라

사랑하라. 그래에게 고통을 준 자를 사랑하라. 그대가 욕하고 미워하던 자를 사랑하라. 자기의 망므속을 숨기고 보여주지 않는 자를 사랑하라.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그때 비로소 그대는 맑은 물속을 들여다보듯 그사람들의 내부에 존재하는 성스러운 사랑의 본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세네카 "신은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들어오신다."라는 말을 기억하라. 이 말의 참 뜻은 우리 인간과 영혼 사이에는 장벽이 없다는 것, 인간(결과)과 신(원인)과의 관계속에서도 벽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벽은 헐리고 우리들은 신의 본성속으로 알몸뚱이가 되어 스며들어간다./랄프왈도 에머슨 자기자신을 알고 싶을 때는 남이 하는 일을 주의 깊게 관찰해보라. 그러나 남을 제대로 알고 싶을 때는 자신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보라/조로아스터..

뒷말

'손에 영혼이라도 깃든 것인가. 일말의 주저 없이 어린 댓글을 일필휘지로 남길 수 있다니...' 블로그나 SNS에 달리는 댓글을 읽다가 화들짝 놀랄 때가 있다. 난 모니터 뒤에서 악플을 일삼는 사람들의 손끝에서 태어난 문장이 길을 잃고 정처 없이 허공을 맴돌 때마다 적잖이 슬퍼진다. 상대의 단점만을 발견하기 위해 몸부림 친다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 내면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방중하는 것인지 모른다. 슬픈일이다. 남을 칭찬할 줄 모르면서 칭찬만 받으려 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면서 존중만 받으려 하고 남을 사랑할 줄 모르면서 사랑만 받으려 하는 건 , 얼마나 애처로운 일인가. 악플과 태생적 배경이 유사한 단어가 잇으니, 바로 뒷담화다. 뒷담화의 탄생 과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당구 용어 '뒷다마'에서..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여름내 놀기만 하던 베짱이는 추운 겨울이 오자 여름동안 열심히 일한 개미를 찾아가 구걸하지요. 그런데 현대의 이솝우화는 다르대요. 현대판 이솝우화 버전 하나! 베짱이가 음식을 얻으러 개미의 집에 찾아갔지요. 하지만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기척이 없었어요. 문틈으로 들여다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자 베짱이는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어요 그러다 깜짝 놀랐지요. 먹을 것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여름내 일만 하던 개미들은 모두 '과로사'로 죽어 있었대요. 이것은 워크홀릭에 빠져 일만 하다가 잃어버린 10년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유행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현대판 이솝우화 버전 둘! 개미에게 거절당하고 쫓겨난 베짱이는 굶어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바이올린을 켜며 노래를 불렀대요. 배운 것이라고는 그것밖에 없었으니..

다산 정약용 명언

배워서 쓸 수 없는 공부는 의미가 없다. 다른 사람을 키워주는 공부가 진정한 공부다. 어른이란 먼저 등을 보여주고 길을 여는 존재다. 막혔던 길이 뚫릴때 비로소 그는 즐거워한다. 세상은 나에게서 비롯되고, 나는 공부에서 비롯된다. 나를 닦는 공부의 길은 세상을 편안하게 하는 길이다. 존경은 돌려받는 것이지 억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먼저 베푸는 것이 존경받음의 비결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지만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사람, 일상의 삶에서 품격을 갖춘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다. 우리는 눈앞을 좇느라 원대한 계획을 잊어버린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과 꾸준함이다. 벼슬을 초개같이 여기고, 군주의 과실을 지적할 수 있어야 군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어른스러움이란 곧 관대함이다. 타인에 대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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