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인생의 여백을 사랑하라 ㅣ김희정편역 ㅣ북오션

다림영 2025. 2. 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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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세 가지 시간이 있다. 이미 지나간 시간, 현재의 시간 그리고 미래에 올 시간이다. 이중 우리가 보내는 현재의 시간은 짧고 앞으로 보낼 미래의 시간은 불확실하지만, 우리가 보내는 현재의 시간은 찗고 앞으로 보낼 미래의 시간은 불확실하지만, 우리가 보낸 과거의 시간은 분명하다.

 

과거의 시간은 운명이 이미 그 통제권을 잃은, 그 어떤 인간의 능력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다른 일로 바쁜 사람은 이 시간을 잃어버린다. 그들에게는 과거를 돌아볼 여유 따위는 없으며, 만약 있다 해도 후회할 만한 일을 회상하는 것으로는 즐거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걱정이 없는 평온한 정신은 자기 살의 어느 부분이라도 마음껏 돌아볼 수 있다. 그러나 바븐 사람들은 멍에를 짊어진 듯 고개를 돌릴 수도, 구부릴 수도, 뒤를 돌아볼 수도 없다. 그렇게 그들의 삶은 그저 심연으로 새어나가 버리고 만다. 밑 빠진 독은 아무리 많은 물을 가져다 부어도 채우지 못하는 것처럼, 저장해 둘 공감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보내도 마음의 균열을 통해 빠져 나가 버리고 만다. -세네카 

 

고통이라 하여 언제나 피해야만 할 것도 아니고, 즐거움이라 하여 언제나 좇아야만 할 것도 아니다. 

젊어서 나는 과시하기 위해 공부했고, 시간이 흐른 후에는 약간의 지혜를 얻기 위해 공부했다. 지금은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로 한다. 

....나는 춤출 때 춤을 추며 잠잘 때 잠을 잔다. ..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삶이란, 남다른 괴벽이나 기적없이 순리에 따라 평범한 인간의 길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는 것이다. /몽테뉴

 

스스로 덕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남이 가진 덕을 질투하기 마련이다. 인간의 마음이란, 자기의 선을 먹고 살지 못하면 남의 불행이라도 먹여야 하기 때문이다. 전자가 결여된 사람은 후자를 먹이로 삼는다. 그렇게 해서 남이 가진 덕에 결코 도달할 수 엇ㅂ는 처지가 되면 , 남의 행운을 끌어내리는 것으로 자신을 구원하려 든다./베이컨

 

우리가 진실로 인디언적인, 식물적인, 자발적인 그리고 자연적인 수단으로 인류를 구원하고자 한다면, 먼저 자연처럼 소박하고 건강해지자. 우리 머리 위의 구름을 걷어내고, 피부로 삶을 조금이나마 호흡해 보자. 가난한 이의 감독관이 되지말고, 세상에서 가치 있는 한 사람으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자. 

 

삶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고자 나느 숲으로 들어갔다. 인생에서 오직 본질적인 요소만을 바라보기 위해, 그리고 삶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을 배울 능력이 내게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 그리하여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헛된 삶을 살았구나' 탄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을 살고자 원한 적이 없으니, 삶이란 그토록 소중한 것이다. 정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나는 결코 체념하며 사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였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아라! 부디 일상사를 두세 가지로 줄이고, 결코 백가지나 천가지로 늘어나지 않도록 하라. 백만을 헤아리는 대신 여섯까지만 세고, 계산은 엄지 손톱에 적을 수 있을 만큼 만 하라. 

 

왜 우리가 쫓기듯 인생을 허비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우리는 배가 고프기도 전에 굶어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제때 꿰매는 실 한 땀이 나중 아홉 땀의 수고를 막아준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내일 아홉땀을 꿰매지 않기 위해 오늘 천 땀을 뜨고 있다. 늘 일에 대해 생각하지만, 정작 이렇다 할 결과는 하나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저 무도병에 걸려 머리를 잠시 도 가만 놔 둘 수 없는 것 뿐이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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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말씀을 읽으니 . 나를 생각하게 된다. 어쩌자고 나는 나이들수록 일을 만들고 있는것인가. 

왜 조용히 쉬고 생각하고 평화롭게 걸으며 살고 있지 않는것인가.

알다가도 모를 바쁜시절을 만들고 정신없이 사는 것인가.

내일 아홉땀을 꿰매지 않기 위해 오늘 천 땀을 뜨고 있다...는 말씀이 기가막히다. 

이렇다 할 결과는 하나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으면서 말이다. 

조용히 살자.. 정말.. 가만 히 ..영혼의 자유로움 그리고 자연을 닮아갈 수 있도록

.. 조용한 인간의 기품을 위하여.. 소로의 간소하게는 법정스님의 말씀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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