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서 찾은 인간관계의 처음과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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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진 일은 논란하지 않고, 끝난 일은 따지지 말며, 이미 지나간 일은 허물하지 않는다."
"네가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라 . 군자는 상을 치를 대는 맛잇는 것을 먹어도 맛이 없고,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으며, 집에 있어도 편하지 않기에 그렇게 하는 ㄱ덧이다. 네가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라."
사람은 태어나서 최소한 3년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부모의 그지극한 처음 사랑이 없으면 사람은 세상에 나갈 소도 없는 것이다. 공자는 그것을 한탄했다. 공자가 그동안 가르친 것은 부모의 사랑이라는 사람의 근본이었지만, 재여는 그것을 오로지 형식으로만 생각했다.
여기서 공자는 완전히 재여를 포기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사람됨이 근본을 포기하면 배움은 쓸모없기 때문이다. 재여는 당시로는 개혁적인 인물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아무리 개혁적 이고 참신하더라도 근본을 무너드릴 수는 없다. 시대와 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불필요한 형식과 격식은 당연히 타파해야 한다. 하지만 , 사람됨의 근본은 어떤 시대에도 포기할 수 없다.
잘 가꾼 내면과 외면은 서로를 반듯하게 한다
"바탕이 겉모습을 넘어서면 촌스럽고, 겉모습이 바탕을 넘어서면 형식적이 된다. 겉모습과 바탕이 잘 어울린 후에야 군자답다. "
얼굴빛이 안정되면 마음도 경건해진다
위나라 대부 극자성이 자공에게 "군자는 본디 바탕만 갖추고 있으면 되는 것이지, 겉모습이나 형식을 구며서 무엇하겠습니까?" 라고 물었다. 자공은 이렇게 대답했다. "무늬도 바탕만큼 중요하고 바탕도 무뉘만큼 중요합니다. 호랑이와 표범의 가죽에 털이 없다면, 개와 양의 가죽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내면으로 숨지 말고 겉으로만 드러내지 마라. 마른나무처럼 그 중앙에 서라."
진심을 전하기 위한 말솜씨에는 힘이 있다
"교묘한 말과 꾸미는 얼굴을 하는 사람중에는 인한 사람이 드물다."
효는 대단한 예의가 아니라 평상시의 정성이다
"부모는 오직 자식이 병날까 그것만 근심하신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르지 않는 데가 없지만, 오직 질병이 있을 까 두려워하여 항상 금심한다. 자식이 이것을 체득하여 부모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으로 삼는다면, 무릇 자기 몸을 지키는 일에 대해 스스로 삼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니, 어찌 효라고 할 수 없겠는가?"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움이 없다면 위태롭다. "
"군자에게는 항상 생각하는 것이 아홉가지가 있다. 볼 때에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에는 똑똑하게 물을 것을 생각하고, 얼굴빛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몸가짐은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말할 때는 진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말할 때는 공경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며, 의심이 날 때는 묻는 것을 생각하고, 성이 날 때는 뒤에 겪을 어려움을 생각하고, 이득이 될 것을 보았을 때는 그것이 의로운가를 생각한다. "
"많은 것을 듣되 의심스러운 부분을 빼놓고 그 나머지를 조심스럽게 말하면 허물이 적다. 많은 것을 보되 위태로운 것을 빼놓고 그나머지를 조심스럽게 행하면 후회하는 일이 적다. 말에 허물이 적고 행동에 후회가 적으면 출세는 자연히 이루어진다. "
"영민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
"사람에게 악한 것이 다섯가지가 있는데 도둑질은 그중에 포함되지 않는다. 첫째는 마음이 두루 통달해 있으면서도 음험한 것, 둘째는 행실이 편벽되면서도 완고한 것. 셋째는 말에 거짓이 있으면서도 그럴싸하게 변명하는 것, 넷째는 폭넓게 지식을 갖고 있지만 추잡스러운 것. 다섯재는 그릇된 일을 일삼으면서도 겉으로는 그럴싸해보이는 것이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합당한 능력을 갖추기를 걱정해야 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알아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익을 보면 의로운가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이라도 잊지 않고 지킬 수 있다면 , 또한 완성된 사랑이 아니겠는가."
"공자는 온화하면서도 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고, 공손하면서도 편안했다."
"지름길을 가지 않는 것은, 행동을 올바르게 하여 작은 이익을 보거나 빨리하려는 뜻이 없다는 것이다. 공적인 일이 아니면 읍재를 만나지 않는 다는 것은, 스스로 지킴이 있어 자기 몸을 굽혀 남을 따르는 사사로움이 없음을 볼 수 있다. "
"물은 모든 생물에게 두루 미치면서도 마치 아무것도 한 것 같지 않으니 그것은 곧 덕이 있는 사람과 같다. 낮은 곳으로 구불구불 흐르면서도 이치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의로운 사람과 같다.
계속 솟아 나오면서도 다함이 없으니 도를 깨친 사람과 같다.
백길 골짜기로 떨어지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용감한 사람과 같다. 움푹한 곳을 평평하게 하니 법도를 지키는 것이고 , 어느 곳이든 가득 채워 튀어나온 곳이 없으니 공정하다.
들어오는 자를 모두 개끗하게 만드니 좋은 가르침을 주는 사람과 같고, 굽이굽이 만 번을 꺾여도 반드시 동쪽을 향하니 지조를 지키는 사람과 같다. 그래서 군자는 큰물을 볼 때 반드시 깊이 관찰한다. "
"검소에서 사치로 들어가기는 쉽고, 사칭네서 검소해지기는 어렵다."
"여러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하고, 여러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군자는 바른길을 따를 뿐이지, 무조건 신념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군자는 조화를 추구하되 같음을 강요하지 않고, 소인은 같음을 추구하되 조화를 이루지는 않는다."
아무리 하늘을 꿰뚫는 재주가 있어도 사람됨이 없으면 땅에 발을 붙일 수 없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인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군자의 세 가지 도는 몸, 얼굴, 말의 태도에 있다.
어려움이 있을 수록 일상에 몰두한다.
작은이익을 탐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없다.
"주저하는 준마보다 꾸준히 가는 둔마가 낫다."
"가난하면서도 즐겁게 살고 부유하면서도 예의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다."
"오직 술에는 한정을 두지 않았으나 정신을 어지럽힐 정도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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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보면 아프지 않는 것이 얼마나 굉장한 축복임을 알게 된다.
아픔이 낫고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러한 마음을 지녔던 것이 어느덧 사라지기도 한다.
죽을 때까지 하늘아래 작은 내가 불쑥 오르려 하는가 늘 돌아봐야 하겠다.
평범하기도 한 일상 부족한 모든 것일수도 있으나
이만큼 사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럽고 행복하고 소중한 것인지...
조윤제 선생님의 책을 자주 들여다 본다.
선생님의 글이 좋다. 차분하게 어렵지 않게 인생 길을 안내해 준다.
논어의 말씀따라 돌아보는 날들이다.
오늘 하루 책을 펼치고 줄을 긋고 무언가를 적어보고
새겨본다면 그것이 매일 지속된다면 어제보다 분명히 괜찮은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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