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건강수첩

기적의 두뇌습관

다림영 2022. 11.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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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소리내어 말하면 뇌가 활성화된다

감정이 편도핵을 자극해야 기억에 남는다

 

우리집은 7년전부터 한달에 한 번씩 가족회의를 여는데 횟수로도 어느세 100회를 넘어섰다. 회의주제는 최근 한 달동안 나, 아내, 딸 세명에게 일어난 각자의 주요사건과 요즘 하는 고민, 잘 해결되고 있는 일이다.

 

회의를 하다 고민이나 잘 풀리지 않는 일을 이야기할 때는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나빠진다. 반대로 잘 풀리는 일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으며 대화를 나눈다.

 

편도핵은 기분 좋은 감정과 나쁜감정 모두에 반응해 해마와 작업기억을 자극한다. 따라서 편도핵을 자극하는 습관을 들이면 머릿속네트워크가 확장된다.

 

나는 이것을 가족회의라는 형태로 실천하고 있지만 대화 상대는 가족이 아니라 마음 편히 만날 수 있는 친구, 전문상담사, 심리 훈련 전문가 등 누구라도 괜찮다.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서 기쁜 일, 힘든 일 등을 상대에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을 소리 내어 말하면 장기 기억에서 그에 해당하는 일화 기억이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저장된다. 그리고 작업 기억이 일련의 기억에 관한 여러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머릿속 신경세포의 네트워크는 더욱 활성화된다.

 

그 밖에 편도핵을 자극하는 습관으로는 좋아하는 음악듣기, 좋아하는 장르의 소설을 읽거나 영화보기 등이 있다. 

 

책 [백년두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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