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건강수첩

환절기 비염관리법

다림영 2022. 12.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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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로 비염을 치료한다고요?

비염을 앓고 있는 한 직장인이 심한 코막힘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내원했다. 어려서부터 찬바람만 불면 늘 감기를 달고 살았고 환절기만 되면 비염을 앓았다고 한다.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항상 약을 먹었는 데 신기하게도 그 약만 먹으면 콧물이 싹 말랐다는 것이다. 나중에 커서 알고보니 그 약이 항히스타민제였다고 한다.

 

문제는 이 놈의 비염이 낫지 않고 계절이 바뀔때만 되면 재발한다는 것이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동반하는 비염은 환자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비염이 심해질 때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어느정도 진정이 되기는 했지만, 이 직장인 역시 문제는 '그때뿐'이라는 것이었다. 약을 먹으면 콧물이 마르는 듯하다가 약 기운이 떨어지면 비염 증세가 또 시작되었다. 

 

요즘은 증세가 더욱 심해져 코막힘이 견디기 힘든 지경이라고 했다. 콧속의 점막이 온통 부어 코로 숨쉬기가 힘들고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야 하니 입속이 건조해져서 불편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 환자는 어려서부터 자주 먹어왔던 항히스타민제라는 약이 왜 비염을 치료하지 못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이 점막으로부터 제거해 주는 약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이 점막 깊숙이 가라앉히는 약이다. 

 

콧물이라는 것 역시 담음의 일종이다. 담음은 파이프에 끼어있는 끈끈한 점액과 같은 것이다. 파이프가 깨끗해지려면 이 점액이 깨끗하게 '제거'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항히스타민제는 점액을 제거하는 약이 아니다. 점액을 파이프 속으로 깊숙이 가라앉혀 '잠시'콧물이 배설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약이다. 그래서 일평생 항히스타민제를 먹는다고 해도 비염은 낫지 않는다. 게다가 졸림, 어지럼증, 식욕감퇴, 오심, 변비, 식욕부진, 무기력증 등과 같은 부작용을 남기기도 한다. 

 

 

환절기 비염관리법

 

코를 따뜻하게 하라.

코를 따뜻하게 할수록 코 주변 혈류순환이 좋아져 코막힘이 호전되고 비염 증세가 개선된다.

비염에 좋은 도라지차나 계피차를 끓여서 뜨거운 증기를 코로 쏘인후 마신다.

가정용 원적외선 조사기를 구입하여 원적외선을 코에 쏘여 따뜻하게 해 준다.

 

코를 깨끗하게 하라

코 안쪽의 보이지 않는 공간인 비강의 점막에 염증이 생긴것이 비염이다. 비강을 깨끗하게 해주면 콧물이나 코막힘 증세가 완화된다.

식염수를 코로 넣은 후 삼키지 말고 입으로 뱉어내면 비강 속을 청소할 수 있다.

스프레이 통에 식염수를 담고 콧속에 칙칙 뿌려준다.

 

코의 분비 기능을 살려줘라

피부의 분비 기능이 살아나면 피부 질환이 호전될 수 있듯이 비강 점막의 분비기능이 살아나면 코 질환이 호전될 수 있다.비강의 점막도 피부와 같다. 피부에서 땀이 나게 하면 점막의 분비 기능도 함께 활발해진다.

땀이 나는 운동을 열심히 하라. 피부에서 땀이나면 점막의 분비도 함께 활발해져서 콧속 ㅇ=점막의 부종이 가라앉아 코막힘이 호전되고 숨쉬기가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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