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11월의 백운호수를 거닐다

다림영 2009. 11. 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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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나절 내내 비가 쏟아졌고 잠시 소강상태, 그러나 많은 이들이 마음의 환기를 위해 나들이에 ..

 

 

 

 

정체불명의 조그만 예쁜 집.

 

 

 어느 방향이든 호수와 산과 카페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차를 세워둔 곳에서 반쯤 걸어온듯.. 예쁜카페를 들여다 보며 걷다.

사람들이 꽤 머물고 있었고 너른 창으로 호수가 다 들어오고..

 

 

 

 

아직 김장야채들이 밭을 지키다.

 

 

 

 가까운곳에 아름다운  풍경을 벗삼아 걸을 수 있다는 큰행복을 잊고 있었다.

 

 

 

 무우순을 이렇게 키우고 있는 줄 처음 알게 되었다.

신기했는데..

어느카페 고급요리의 한자리를 차지할 모양인데

청결상태가 약간 아쉽고..

 

 

 

오래전 어쩌다 한번씩 나들이 나서곤 했던 곳..

아직도 고유의 모습을 유지하고 많은 손님을 끌고 있었다.

 

 

 

옛가수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또 함께 노래하며 즐거웠던 쉘브르..

 

 

 

 화구를 챙겨 나와 스케치에  몰두했던 그때 그자리..

 

 

 

 

냇물을 건너고 또 건너다. 

 

 

 

 이름모를 나무들, 늦은가을 벌판 한자리 수를 놓다.

 

 

카페 '빨간풍자'로 들어가는 길 옆 개울..

 

 

 

 드디어 빨간풍차..

모습만 담고  개 짓는 소리에 놀라 내려오다..

 

 

 

 

언젠가 아마 10년이 다 되어갈 듯....

처음 고등학교 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이곳까지 와 사진을 찍던 그 자리..

빨간풍차 앞 정원..

 

 

 


빨간풍차의 풍차 모습이 이곳에서 보면 참 예쁜데 흐릿하게 찍히고 말았다.

 

 

 

한바퀴를 다 돌았다.

이것저것 살펴보며 걸었는데 꼭 2시간 걸렸다.

억수로 비가 쏟아지던 날.. 비가 그친 오후 휴일

11월의 호수를  그렇게 거닐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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