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백일홍밭을 떠나 호수공원으로

다림영 2009. 8.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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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바라기를 만나러 왔다가 백일홍밭에서 걸음이 돌려지지 않았다.

그냥 있고만 싶었다.

주변에 근사한 카페라도 있었다면 그 풍경을 감상하면서 앉아있기도 해을 터인데...

 

 

 

기찻길은 물에 잠기고 비는 그칠줄 모르고..

 

 

 

 

 

이렇게 예쁜 기억하나가 새겨졌다.

 

 

 


 

오래전 수인선 기차..

장사하는 이들이 많이 오르고 내렸다던 그 기차...

 

 

 

고잔역에서 99-1번을 타고 한양대 앞에서 내리라 했다.

그러면 메밀꽃밭을 만날 수 있다고 그랬다.

그러나 난 메밀꽃을 만날 수 없었다.

 

 

 

 

호수공원안에 있는 안산호..

오리들이 많았다. 사람걸음 소리를 듣고는 줄행랑을 친다.

 

 

 

그런데 요녀석은 절대 피하지 않는 것이다.

여보슈..내 뒷태어때?...

폼을 잡아준다.

 

 

 

빗방울은 그렇게 안산호에 물무늬를 만들고 오리들은 멀리 달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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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오리다. 엄마오리는 어느새 몸을 감추고 말았다. 애기와 함께 하지 않고 저혼자 도망가버렸다.

나쁜 엄마오리... 애기는 엄마가 간곳을 알고 있겠지.

 

 

 

 

 

 

 

 

어느 아파트 한켠에 '호수마을'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곳 주변에 사는 이들은 너무 좋겠다.

공원이 얼마나 넓은지 모르겠다.

참 잘 해 놓았다.

안산시는 재정이 든든한가보다.

 

 

 

 

 

 

 

아파트와 공원 그리고 호수가 절묘한 그림을 만든다.

아침마다 이러한 근사한 풍경을 만나는 이들이 부러웠다.

 

 

 

 

 

 

계단하나에도 이렇듯 신경을 썼다.

내가 집을 짓게 된다면 마당을 이렇게 해 놓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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