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철학 8

생각줍기 ㅣ 글 그림 김영훈 ㅣ교양인

... .네가 푸르른 것은 원래 푸르른것이 아니라 낡은 것을 떨구고 부단히 새로움으로 채우는 수고로움을 행했기 때문이다. 빼곡히 채운 생각은 뽑아내기 힘들다. 생각이 생각을 짓누르기 대문이다. 짓눌린 생각, 숨 쉴 여백 위해 생각털기도 자주 하련다. 시간은 돈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삶의 종잣돈이다. 그 자본금 키우기 위해 애써 쪼개고 늘리려 발버둥 치지만 자신과의 만남이 빠진 시간은 새어나간 종잣돈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오월에 피는 장미꽃도 천년만에 피는 우담바라도 아니다. 땀흘려 일한 그대 얼굴에 피어난 소금꽃이다. 음식의 찌꺼기는 이를 상하게 하지만 말의 찌꺼기는 감정을 상하게 한다. 절망이란 부러지고 깨진 꿈의 파편이요 희망이란 수습한 꿈에 덧댄 부목이다. 바깥을 살..

말 공부 ㅣ조윤제 ㅣ흐름출판

.... ..."안전지대'라는 말이 있다. '재해가 미치지 않는 안전한 지대'를 말하는데, 우리의 심리에도 안전지대가 있다. 머물러 있으면 본능적으로 안정감을 느끼지만 그곳을 벗어나게 되면 '걱정'과 '긴장'을 느끼게 되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안전지대'에 머물려고 하고, 그곳을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그곳에만 안주해 있으면  성장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더 큰 도약도 불가능해진다.  말을 할 때 비유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첫 번째 이유는 , 그말이 혼잣말이 아닌 이상 다른 이와 '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관심 가질 만한 것이나 상대방의 눈높이에 이야기를 해야지, 전혀 모르는 것을 아무리 외워봐야 '소귀에 경읽기'밖에 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상대성이론을 ..

바르게 살지 마라 무섭도록 현명하게 살아라 ㅣ발타사르 그라시안 ㅣ빅피시

..김종희 옮김.. ...능력이 없을 수록 허세를 부린다-훌륭한 사람일 수록 거드름 피울 필요가 없다. '그럴 수 있다'는 생각-못생긴 얼굴도 매일 보면 신경 쓰이지 않듯 동료의 결점도 차츰 받아들이라.사람은 모두 서로 돌보고 산다. 대하기 어렵고, 더구나 피할 수 없는 사람이란 언제나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전환해 '그럴 수 있다'고 여기자.그러면 싫은 사람과 관계를 유지해야 할 때도 조금 수월해진다.  경쟁자를 동료로 만들라-누군가가 당신을 노리고 상처 주려고 할 때 이를 피하는 방법이 있다.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동료로 바꾸는 것이다. 자신을 상처 주려는 상대에게 기꺼이 자신의 뒤를 봐주는 역할을 맡겨라. 어떻게든 상대가 자신에게 신세를 지도록 하여 , 당신을 위험하려 했던 의지..

느림과 비움의 행복 ㅣ띵디 쌤 김태환 ㅣBOOKK

... ."배로 강을 건너는데 , 빈 배가 더내려 오다가 그 배에 부딪쳤다. 사공은 성질이 급한 사람이지만 그 배가 빈 것을 알고 화를 내지 않았다. 그런데 떠내려 온 배에 사람이 타고 있으면 당장 소리치며 비켜 가지 못하겠느냐고 했을 것이다. 한 번 소리쳐서 듣지 못하면, 다시 소리치고, 그래도 듣지 못하면 세번째  소리치는데,  그때는 반드시 욕설이 따르게 마련이다. 처음에는 화를 내지 않다가 지금와서 화를 내는 것은 처음에는 배가 비어 있었고, 지금은 배가 채워져 있는 까닭이다.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비우고 인생의 강을 흘러간다면 누가 능히 그를 해롭게 하겠는가? [장자 ] , [산목]  -비움, 가벼움, 듣기 좋은 말이다. 바람처럼 시원하고 홀가분하다. 채움, 무거움, 왠지 듣기 거북하고 둔탁하다..

습관의 말들 ㅣ김은경 ㅣ유유

..... ...습관이라고 하는 것은 나쁜 행동에 대한 우리들의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괴물인데, 한 편으로는 착한 행동에도 아름답게 옷을 입혀 몸에 딱 맞게 해주는 상냥한 천사이다. -셰익스피어 - "우리는 거의 매일 같은 장소에서 약 43펴센트의 일상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해빗- 사회심리학자 웬디 우드 ]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우리 일상행동의 절반 정도는 메뉴얼화되어서 반복되는 환경이나 조건에서 생각 노력없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이 어떤 것들로 채워지느냐에 따라 우리는 매일 작은 성취감 또는 작은 패배감을 맛본다.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귀고, 태도가 바귀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

인생의 여백을 사랑하라 ㅣ김희정편역 ㅣ북오션

.... .. "인생에는 세 가지 시간이 있다. 이미 지나간 시간, 현재의 시간 그리고 미래에 올 시간이다. 이중 우리가 보내는 현재의 시간은 짧고 앞으로 보낼 미래의 시간은 불확실하지만, 우리가 보내는 현재의 시간은 찗고 앞으로 보낼 미래의 시간은 불확실하지만, 우리가 보낸 과거의 시간은 분명하다. 과거의 시간은 운명이 이미 그 통제권을 잃은, 그 어떤 인간의 능력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다른 일로 바쁜 사람은 이 시간을 잃어버린다. 그들에게는 과거를 돌아볼 여유 따위는 없으며, 만약 있다 해도 후회할 만한 일을 회상하는 것으로는 즐거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걱정이 없는 평온한 정신은 자기 살의 어느 부분이라도 마음껏 돌아볼 수 있다. 그러나 바븐 사람들은 멍에를 짊어진 듯 고개..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ㅣ고도원 ㅣ큰나무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양정훈 아무리 사람을 믿지 못해도 그의 가슴에 심을 수 없다고는 말하지 마라. 사랑이 다 지고 아무것도 남을 게 없다고 슬프지도 마라. 당신이 사막이 되지 않고 사는 것은 누군가 당신의 가슴에 심은 나무 때문이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배르벨 바르데츠키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그것을 덜 상처받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안정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그들은 완벽한 사람도, 한 번도 상처받을 일이 없었던 사람도 아니다. 상처를 받았으나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처럼.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방우달떠날때를 보면 떠나고 난 후에 보면 떠난 새가 제대로 보인다. 서투른 새는 나뭇가지를 요..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중에서

.. .. 몇가지 진리를 남겨두고 다른 것들은 모두 버려라. 우리는 점과 같은 짧은 순간을 살고 있다. 그 박의 시간은 이미 지나간 과거이거나 불확실한 미래일 뿐이다. 우리가 사는 시간은 극히 짧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지구의 한구석에 불과한 좁은 곳이다. 사후의 명성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그 명성을 아는 사람도 곧 죽게 될 것이고, 네가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유지될 뿐이다. 자신이라는 작은 고립된 곳으로 한 발짝 물러나라. 무엇보다도 괴로워하거나 긴장지말 라고 자유인이 되어, 한 사람으로서, 한 시민으로서, 유한한 생명을 지닌 피조물로서 사물을 바라보라. 늘 가까이 해야 할 원칙은 다음 두 가지다. 첫째, 마음 바깥에 존재하는 사물들은 우리 영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마음의 불안은 오직 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