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반야심경의 말 ㅣ우뤄취안 ㅣ더퀘스트 ㅣ이서연옮김

다림영 2024. 3.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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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걸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잃는 걸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라'

아름다움과 추함, 청춘과 늙음을 영혼을 단련할 가장 좋은 경험으로 생각해라 

가진걸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잃는 걸 지나치게 두려워 하지 않는 법은 삶과 죽음에도 응용해 볼 수 있다. 필연적으로 찾아올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태어난 그날 부터 죽음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받아들일 수 있다. 

 

죽음과 시간이 사라지는 순간 두려움도 사라지게 된다. 이정도 까지 자신을 단련하념열반과 윤회도 차이가 없어진다. 

아름다운 꽃은 피어 있는 시간이 항상 짧다. 화려한 곤충은 강한 독성을 뿜어낸다. 옳고 그름, 맞고 틀림, 아름다움과 추함, 좋고 나쁨의 판단에서 벗어나야만 가장 진실한 실상을 볼 수 있다. 

 

모든 사람과 사물이 변하지 않는 고정된 형태는 없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외면의 모든 것은 환상의 상상일 뿐 실상이 아니다. 

 

가장 높은 경지의 자유는 인연을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다. 모든 순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즉시 내려놓을 수 잇는 것이 진정한 자유다.

 

진정한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슬이 풀잎에서 떨어진다고 해서 어딘가로 숨었을 뿐 사라지는 게 아니듯... 

 

진정한 사랑은 사라지지 않고 형식을 바꿔 우주 사이에 흐른다. 굳이 그것을 찾으려 할 필요는 없다. 믿기만 한다면 그것은 존재한다. 

 

철저하게 잡념을 없애고 외부 환경의 변화에 비추어보지마라. 주관적인 좋고 나쁨이 없다면 두려움과 번뇌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거울의 먼지는 거울을 없애야만 지워진다.

외부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든 집념을 철저히 없애고 싶다면 거울에 비추어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관적인 좋고 나쁨이 없다면 두려움과 번뇌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이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낫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잃었다고 해서 지나치게 슬퍼할 필요는 없다. 어느날 자신의 몸도 사라지게 될 거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기만 하면 된다. 그럼 상실의 슬픔에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했던 사람과 반려동물을 대신해서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며 영혼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광채를 낼 수 있다. 

 

공허한 자성을 깊이 이해해야 명예를 탐하거나 호화스러움을 부러워하거나 권세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잇다. 이것은 개인에 대한 보호에서 전세계 생태보호까지 이어지는 중대한 프로젝트다. 

 

반드시 먼저 '무'를 깨달아야 비로소 '공'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무'를 깨달으려면 현재를 충실히 살고, 명료하게 인식하며 자신을 편안히 하고,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를 깨달을 수 없다. 

[심경]에서 '오온이 모두 공허하다'라는 문장은 개인수행의 관점으로  오온(색.수.행.식) 의 구성요소가 영원불변하지 않으니 상대적 관계가 변하면 인식되는 상태도 변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개인수행을 할 때는 오온의 방해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 마음을 편안히 하는 건 항상 자신을 일깨우는 것이 자 계속 배우고 정진해야 하는 과제다. 그러니 인식하려 노력하고 실천하며 적극적인 태도로 부정적인 숙명을 바꿔야 한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경지는 공무空無다. 비우는 게 아니라 내려놓아야 한다. 정좌한 채 명상하는 연습을 하는 것처럼 현재에 집중하려 한다면 더없이 편안해 질 수 있다. 

 

소유하고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없을 때는 상실감을 받아들여라. 항상 깨어 있다면 '비우지'않고 '내려놓을 ' 수 있다. 

 

오쇼라즈니쉬는 '공무는 피안의 향기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많은 수행을 거쳐 더는 바라는 게 없을 때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 

집념은 형체가 없는 장애물이다. 우리가 자신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때 상대방에게도 옳은점이 있다는 걸 인정할 수 있다.

 

 

완전한 행복은 자신에게 충실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해주는 삶을 사는 일이다

우리가 자유롭게 번뇌와 공생할 수 있다면 번뇌가 나타나도 지나치게 싱경 쓸 필요가 없다. 번뇌가 환상이라는 걸 깨닫는다면 조금의 영향이나 방해도 받지 않게 된다. 

 

인생의 모든 고통과 번뇌를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온갖 방법을 동원해 없애려고 애쓰기보다는 번뇌와 함께 공생하는 법을 배우는 게 낫다. 번뇌가 그곳에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쫓아내려 조급해할 필요도 없어진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비결은

마음의 불편함을 조급히 쫓아내기보다는 그것이 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일이다. 일이나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단시간 안에 좋아지지  않는다면 그것과 평화롭게 공생할 줄 알아야 한다. 

 

총명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가진것과 아는 것으로 다른 사람이 필요한 걸 이룰 수 있게 돕는다. 

 

더는 생로병사, 성공과 명예때문에 번뇌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다.  그리고 이러한 경지까지 정진해 지혜도 쓸모없어진다면, 비로소 자유롭고 즐거운 해탈에 이르렀다 할 수 있다. 

 

'간파하되 단념하지 말고, 내려놓되 비우지 말라!' 이것이 진정한 큰 지혜다.

 

모든 환상은 결국 공이 되는 만큼 진실한 존재는 오직 자비와 큰 사랑뿐이다. 

사랑의 최고의 경지는 자비심이다. 그리고 가장 큰 자비는 가장 작은 공감에서 생겨난다. 자신의 주관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공감할 때 자비를 배울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으며, 더구나 동시에 이뤄져야 의미있다. 다른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면 자신도 의미를 잃게 된다. 더욱이 우주에 존재하는 사랑은 무궁무진해서 아무리 써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 한다고 해서 '자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질 수는 없다. 

 

'스스로 자自'의 '자신','자연히','출처' 세 가지 뜻은 항상 같이 다닌다. 그러니 진정한 나 다움은 자연에 순응하고 자신을 탐색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겸허함에서 비롯된다. 

 

인생은 무상한게 정상이다.

개끗하게 정리하면 내려놓는 게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번뇌의 족쇄를 풀고 영혼의 자유를 얻어라. 용감히 삶의 해답을 찾으려 나아간면, 모든 비밀은 출발하려 결심한 마음속에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먼저 손을 놓고 마음을 놓아라 . 사랑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통제하거나 통제받지 않고, 서로 자유로울 수 있어야 양측 모두 자유롭게 호흡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마음에 걸림이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진정한 자유는 무의미한 이해득실에 휘둘리지 않고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 하지도 않는다. 휘둘리거나 통제하려 하지 않을 때 진정한 자유를 이룰 수 있다. 

얻는 바가 없으니 마음에 걸림이 없다.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도 없다. 

 

진정한 내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사람이 되려는 억압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꺼이 자발적으로 베풀면서 이번 삶의 의미와 가치를 완성해야 한다. 

 

가장 큰 기쁨은 가장 깊고 고요한 마음속에 있다. 마음을 통해 육감을 초월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펼쳐보여 천지와 합일을 이루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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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고요한 마음속에 있는 큰 기쁨 있음을 안다.

기쁨을 알기위해 내면으로 파고들지만 정리되지 않은 영혼이니 쉽지 않다.

기쁨을 만나기에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그러나 매일 그 길을 걷기위해 노력을 게을리 않는다면 

언젠가 기쁜 만남이 있을 것이다. 

살아있고  건강하다.  새 아침의 귀한 만남을 이루니 즐겁다.

날마다 내게 충실하며 타인을 사랑하기를 주저하지 않게 되기를 ..

다른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면 나 또한 그렇지 않을 것이다. 

불편한 어떤 것을 없애기에 애를 쓰는 것보다

그것이 있다는 자체를 인정하고 바라보라했다. 

인생은 원래 번뇌가 따르는 것이다.

모두 살아 있어 느끼는 것들이니 감사히 받아들여야 하겠다. 

 

루취시안의 글을 만나 즐거웠다. 그의 글이 더욱  편하게 읽히는 것은

긴이 이서연님의 글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번역한 책을 들여다 봐야 하겠다.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다], [니체의 인생상담소],

[철학이 있는 저녁;동양철학50],[소크라테스에게 배우는 삶의지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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