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권을 읽으면..

내가 되어가는 순간 ㅣ헤르만헷세 잠언집 ㅣ생각속의 집 ㅣ이민수 편역

다림영 2024. 3. 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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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삶의 곡선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다시 콧노래가 흘러나오고, 꽃을 바라보면서 산책 지팡이로 장난을 친다. 아, 살아있다. 위기를 극복한 것이다. 앞으로도 나는 위기를 견뎌낼 것이다. -구름낀 하늘

 

방랑하는 존재

오, 구름이여, 아름다운 구름이여, 쉴쌔없이 떠다니는 존재여!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구름을 사랑햇다. 구름을 보면서 나 역시 구름처럼 살아가리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햇다. 여기 저기 낯선 곳을 방랑하면서, 시간과 영원 사이를 부유하면서 살아가리라는 것을 -페터 카멘치트

 

돈으로 살수 없는것

사랑에 빠지기란 얼마나 쉬운지 그러나 진정으로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렵고 아름다운 일인지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으며 이미 체험했다.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듯이 사랑도 그렇다. 향락은 돈으로 살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면의 풍요로움 

 

유일무이한 나의 것

나무가 이야기 한다. 내 안에는 핵심과 불꽃과 생각이 숨어 있다. 나는 영원한 삶을 사는 존재다. 영원한 어머니가 나와 함께 다 ㄴ 한 번의 일을 시도하고 계획했다. 내 모습과 내 피부의 결도 단 한 번의 일을 시도하고 계획했다. 내 못습과 내 피부의 결도 단 한번의 일이다. 나의 우듬지 잎새들이 벌이는 사소한 유희와 나의 껍질에 난 작은 상처도 어느 나무에도 없는 단 한번의 일이다. 내 사명은 이렇게 발현된 단 한번의 유일한 것에서 영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무들 

 

인생의 중심

자기 자신안에 고향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렇게 되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 아마도 인생은 중심을 잡을 것이고, 그 중심으로부터 모든 힘이 솟구쳐 나올 것이다. -빨간집 

 

힘든 시간후에 오는 것들 

분노와 초조, 비난과 미움은 사물들과 곤계이쓴 것이다. 이런 모든 감정은 반드시 나 자신에게 돌아온다. 마음을 받아 마땅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 불화와 추함을 세상에 가져다준 사람도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오늘 그런 날들로부터 벗어나서 휴식을 취한다. 나는 이제 잠시 쉼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과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도 알고 있다.

 

세상은 그 누구보다도 나에게 지극히 아름답다. 색채는 더욱 포근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대기는 더없이 행복하게 흐른다. 빛은 더 부드럽게 떠다니고 있다. 

나는 삶이 힘들었던 날들을 대가로 치르고서야 이런 날들을 맞는 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구름낀 하늘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다. 

시들지 않는 꽃잎이 없고, 늙지 않는 청춘이 없듯이 우리 인생의 모든 단계가 때가 되면 활짝 꽃을 피우고 모든 지혜와 미덕도 시간이 되면 꽃을 활짝 피우지만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 

 

우리 마음은 생의 부름이 있을 때마다 이별을 준비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한다. 씩씩하게 슬퍼하지 않으면서 또 다른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해서이다. 모든 시작에는 마법이 깃들어 있어 우리를 보호하고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즐겁게 이곳저곳을 지나가야 하고 어느 곳에도 고향처럼 매달려서는 안 된다. 세계정신은 우리를 속박하거나 옥죄지 않으며 우리를 한단계 한 단계 더 높여주고 넓혀주려고 한다.

 

우리가 어떤 생활환경에 슬쩍 안주하고 사는 순간 ,바로 무력감이 우리를 위협하다. 떠날 준비와 여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마비시키는 습관을 뿌리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의 순간마저도 어쩌면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묵묵히 보낼지 모른다. 우리를 부르는 생의 소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마음아, 이별하라, 그리고 건강하라. 

 

내 안에서 나오는 것

나는 내 안에서, 나 자신에게서 우러나온 삶을, 오로지 그런 삶을 살기를 원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 까 ? -데미안

 

내면에 귀 기울이기 

고마타는 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었을 까? 그는 어떤 목소리를 , 이 나무 아래에서 평정을 찾으라고 명령하는 내면읨 고소리를 들었던 것이다.그에게 금욕, 제사, 목욕재계와 기도, 음식, 음료, 잠, 꿈은 중요하지 ㅇ낳았다. 그는 내면읨 고소리에 귀 기울였다. 외부의 명령이 아니라 오로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외부의 명령이 아니라 오로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싯다르타

 

찾는 다는 것과 발견한다는 것

눈은 찾고 있는 것만 보느라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자기 안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그런 사람은 찾고 있는 대상만을 골똘히 생각하고, 하나의 목표만 가지고 그 목표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찾는 다는 것은 하나의 목표를 가진다는 의미다. 하지만 발견한다는 것은 자유로운 상태, 열린 상태, 아무런 목표를 갖고 잇지 않다는 의미다. -싯다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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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참 헤세의 수필에 줄을 그어가며 읽으며 글쓰기 공부를 할 때가 있었다. 그때 그의 구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좋았다. 그 번역자의 글을 만나고 싶기만 하다.

그 글을 찾아 보아야 하겠다. 외국인의 책을 만나는 것은 그것을 번역한 이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 

지난날의 헤세 읽기를 하며 무언가를 꿈꾸던 시

절을 떠올리며  헤세의 생각을 함께 따라깊어지는 시간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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