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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동과 석수동 사이
매일마다 가을이 내린다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뉴욕의 가을’ 배경 같기만 하다.
아침마다 나는 영화의 배경 같은 그곳으로 들어가는데
점점이 그 어느 끝으로 걸어가 돌아오고 싶지 않은 생각이 하염없다.
쉰이 넘고도 이런다 나는. 강아지가 풀을 뜯어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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