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풍경

의왕시 왕송 못길 /친구네 가는 길

다림영 2012. 10. 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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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가는 길

참 좋은 길

먼 풍경이 조금씩 변화된 길

그러나 옛 모습은 간직한 길

넉넉한 휴일 오후 혼자 걷는길

가을이 사위에 내린 길

친구 만나러 가는 들뜬 길

참 좋은 길

 

 

 

 

 

 

 

 

몇년만에 여고동창모임이 있었다.

많이 모이지 않았지만 참 즐거웠다.

얼마나 큰 소리로 한바탕 웃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지

생각할수록 웃음이 난다.

집에 와 생각하니 마치 먼곳으로 아득한 여행을 다녀온듯한 느낌이었다.

일년치 웃음을 다 쏟아붓고 온 것 같았다.

잘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즐거운 휴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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